돌직구
돌아이라고 불리는 자는 남들과 잘 맞지 않는사람인데
직설적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돌아이도 있고
구체적으로 상식에서 벋어난 행동을 하는 자들도 있다
돌-직구
힘이 강하고 빠른 직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돌직구
말 그대로 '돌같은 직구(패스트볼)'. 야구에서 타자가 배트로 제대로 밀어내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투수의 직구를 말한다. 아래에 파생되는 의미들의 어원이다. 보통은 컷 패스트볼이나 싱킹 패스트볼처럼 배트에 빗맞는걸 유도하는 패스트볼이 아닌 순수 포심 패스트볼에 이런 호칭이 붙인다.
'돌직구'란 단어를 처음 만든게 누구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대상이 투수 오승환이라는건 정설이다. 오승환의 경우 거의 레슬러 수준인 강한 악력으로 인한 공의 회전이 비결이다. 그립도 보통의 그립과는 다르게 엄지 손가락을 굽혀서 공을 받치고 릴리스 때 찍어 던지는데, 이로 인해 공에 높은 회전수가 가해지면서 떨어지는 정도가 덜해져 배트의 중심에 맞추기 어려운 것. 게다가 오승환은 정통 오버핸드 스로 투수가 아닌 관계로 회전이 제대로 가해질 경우 투심마냥 옆으로도 휜다! 여기에 오승환 특유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폼을 곁들여서 치기어려운 공을 만들면서 최강의 돌직구가 만들어졌다.
오승환이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돌직구를 던지듯이, 어떤 상황에다 대고 정면으로 지적 혹은 상황 돌파 하는 행위를 돌직구라고 말한다. 촌철살인과도 의미가 통하는 말이다.
이 단어가 점점 퍼지면서 앞뒤사정 안보고 개념없이 내던지는 눈새나 악플수준의 말들이 돌직구란 마법의 말하나로 넘어가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 돌직구가 아니라 몸에 맞는 공인 셈.
돌직구.jpg 혹은 돌직구.txt 형태로 사용한다. 구글에서도 이렇게 뒤에 붙여서 검색해야 위와 같은 용례의 문서나 짤방이 뜬다.
2016년에 들어서 일침, 돌직구 대신 "사이다, 팩트폭력"이란 신조어가 쓰이고 있다. 둘은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지만 뉘앙스가 유사하므로 거의 똑같은 뜻으로 쓰인다. 사이다는 주로 제3자가 보기에 통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팩트폭력은 "그럼 그렇짘ㅋㅋ"라는 식으로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을 강조하며 조롱할때 쓰는 표현.
일본에서도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직구(直球)' 라는 표현이 있다.
반대의 경우 변화구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돌려까기'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