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장난치지 않고, 더는 미친 듯이 아래층의 당신에게 달려가지 않고
더는 강변의 한 마리 물새에 뜬금없이 놀라지 않고, 석양빛을 보고도
더는 구구절절 에둘러 묘사하지 않아요
바람이 불면 우리는 늘 그렇듯 치마와 생각을 눌러두고서
천천히 아래층에 내려가, 천천히 티브이를 켜고, 내일의 계획을
신중하게 조심조심 따져보죠
구름이 흘러갔고, 물결도 흘러갔어요
물론 유언비어도 낮은 곳으로 떨어졌죠
아, 당신은 얼룩진 얼굴도 아름다운 자태도 가졌어요
마당의 한 그루 나무도 커다란 그늘을 가졌죠
우리는 이미 늙었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 말해요
아, 이 말에는 얼마나 오랜 세월의 숙고가 담겨 있는지
중국의 여류 시인 위슈화의 '우리는 이미 늙었는데 당신은 아무 느낌도 없나요?'라는 시입니다
나이가 들면 더이상 하지 않는 것이 늘어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오랜만에 심학산에 갑니다
* 모이는 곳 707번 9707번 버스 가좌동 종점
* 출발일시 6월 27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경
* 난이도 중
* 준비물 점심(행동식) 물 카페발전기금 그외 필요한 것
* 걷기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은 카페 회칙 및 일반규칙을 따릅니다 상황에 따라 코스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제 걷기에 처음 참석하시는 분은 010-8259-8144로 문자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심학산에 가면
유리를 볼수 있으려나 ~~
참석은 아직 미정입니다
수영장에 가면 볼 수 있을지도 ㅎㅎ
눈을 부릅뜨고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가는세월 수영장 가면 만날 확률 90% ㅋㅋㅋ
동행 합니다
반갑습니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오랜만의 심학산보러갑니다~
반갑습니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가는세월 사정이생겨 못가게됐어요
잘 다녀오셔요~^^
@풀잎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
참석합니다
감사합니다 ~*
연두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저요
반갑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근거리에 둔 산인데도 가보지 못한 길을 드디어 가보는구나 했는데 없던 일이 생겨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습니다.
후에 더위가 멀어지고 그늘이 깊어지는 어느 날 다시한번 열어주셔요^^
넵 송이님 다음 길에서 한번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