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시간이 되어도 은빛쭈꾸미님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잠시 다른 사람에게 혹시하며 묻기도 했지만 오지 않았네요 도대체 전화 한 통 주지 않는 것은......
있는 입을 어디에 쓸거냐면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은 연두님! ㅎ
아무튼 심학산 길을 걷기시작했는데 동네가 많이 변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변하지 않은 것들도 있구요 ^^ 동패동 지하 보도는 늘 어둡고 지저분한 이미지였는데 바로 앞에 멋지고 깨끗한 화장실도 생기고 지하 보도는 입구도 멋진 문을 만들어 놓고 안도 굉장히 깨끗해졌습니다
산길도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기에 충분히 넓고 고르게 되어져 있습니다 1시간여 걸으며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는 서로가 마치 오랜 벗처럼 어떤 이야기든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세월이 그만큼 흐른 것이겠지요 한강을 조망하는 데크에서 잠깐 쉬는데 붙임성 좋은 연두님은 다른 분들 사진도 찍어주시고 ㅎㅎ
조금 더 걷다가 쉬는 김에 점심까지 먹었네요 공지에는 행동식이라고 썼건만 여전히 많은 먹을 것을 가지고 오셔서 살찌는데 협조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상에 올라 잠시 각자 멍때리는 시간을 갖고, 약천사로 내려와 지장보살과 약사여래에게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절을 하고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날도 더워 배수지까지 가지 않고 길을 잘라먹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때악볕 길을 더 걸을줄이야!
연두님이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사주셔서 얻어 마시고 길을 나서기까지는 몰랐습니다 ㅎㅎ 맛있는 커피 감사합니다 연두님!!
오랜만에 보는 우엉꽃! 거무튀튀하며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쁜 우엉꽃좀 보세요 ㅎ 한창 짓고 있는 운정 3지구로 가는 길에서 만났구요 아직 교통체계가 좋지 않아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또 한참을 기달려서 겨우 대화역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네요
함께 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뵙겠습니다
요즘 만나는 여인네들(나비부인) 보여달라고 해서 올립니다 ^^
첫댓글 가는세월님!
오랜만에 지적 목마름에 단비도 촉촉히 내려주시고,
아름다운 우엉꽃과 여리여리한 나비부인네들로 눈호강까지 ㆍㆍㆍ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끊임없이 쏟아내는 수다도 잘 견뎌주시고
참으로 감사하나이다
-(거의 종교수준의 리딩자찬양에 잠시 반성중 ㆍㆍㆍ)
열무님도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일이 생겨 이제야 답을 다네요. 오랜만에 뵈어도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죠 시원한 커피도 감사하게 마셨구요 또 뵙겠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심학산은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숲그늘은 그윽했고
오솔길은 더 말끔해져
걸음을 재촉케 했습니다
썬셋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자리에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야경까지 쭉 이어 감상하는 걷기를
조만간 진행해야 겠다는 마음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걷는 내내
유쾌한 연두님 덕분에
웃음이 끈이질 않았고
오묘한 색감으로 가는세월님을
홀린 나비부인들도 소개받으며
개운하게 심학산 걷기를
마쳤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어서
오늘도 참 좋은 날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웃은 날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오붓한 걷기에 함께 하고자했으나 오랜만에 시간이 생긴 아들의 데이트신청에~ㅋ
아쉬움과 궁금함은 후기로 풀고갑니다
역시 길에서는 언제나 좋기만 한것을~~^^
아들과의 데이트 좋으셨겠네요 ^^ 무엇보다 가족이 최우선입니다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일때문에 참석을 못했어요
갑짜기 동료가 아프다고 결근하는 바람에 대타로 출근했었어요 일하다 생각나서 너무 늦어버렸어요
죄송합니다
아 그러셨군요 전화라도 주실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댓글로나마 사정을 이야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젠가 길에서 뵙겠습니다
오랜만에 글로뵙네요 여전히걷기를잘하시는 낮익은 닉. 님들. 보이네요 심학산참석하고싶어서 눈여겨보고잇엇는데. 일이생겨서. 후기에 댓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