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NO.49)
* 체격 : 192cm / 110kg
* 생년월일 : 1982년 6월 21일
* 포지션 : 1루
* 경력: 경남고-롯데(01년 2차 1지명, 계약금-2억 1천만원)
* 프로성적
연도 |
경기 |
타수 |
타율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01 |
6 |
8 |
0.500 |
0 |
1 |
0 |
0 |
0.555 |
0.500 |
1.055 |
02 |
74 |
255 |
0.278 |
8 |
32 |
27 |
1 |
0.344 |
0.447 |
0.791 |
03 |
54 |
152 |
0.243 |
4 |
13 |
8 |
0 |
0.327 |
0.362 |
0.689 |
TOTAL |
134 |
415 |
0.270 |
12 |
46 |
35 |
1 |
0.342 |
0.417 |
0.759 |
1. 입단하기까지...
롯데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지명으로 이대호를 뽑습니다. 당시 SK가 신생팀이었기 때문에 2차 1라운드에서 한꺼번에 3명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롯데행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지만, SK가 두 명의 투수(김희걸, 조형식) 과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유격수 김동건을 지명했기 때문에 롯데가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경남고 시절 투수와 3루수를 번갈아 맡으면서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투수전업 1년 만에 각 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누구나 군침을 흘릴만한 훌륭한 하드웨어 때문에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캐나다에서 열린 제 19회 청소년 대표팀 대표로 뽑혀 추신수, 김태균(현 한화)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면서 한국을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2. 프로데뷔와 타자전향
롯데에 입단 후에는 어깨 부상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습니다. 부산지역이 전통적으로 투수 자원이 풍부한 곳이고, 또한 이대호가 투수로써 가능성은 풍부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안팎이었던 점, 또한 청소년 대표팀 4번 타자로써 타격에서의 재질이 풍부했던 이대호가 투수를 고집할 이유는 없었겠죠. 그래서 3루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김용희 이 후 대형 3루수로써, 2001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마해영의 뒤를 이을 대형타자로써 성장해 주기 원하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게 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news.naver.com%2Fimage%2Fgoodday%2F2002%2F03%2F11%2F200203111120051111_1.jpg)
(이대호의 타격 모습-우측 사진은 49번을 물려받기전 신인 때 사진입니다.)
3. 희망과 좌절의 02, 03시즌
부상으로 첫 해를 날려 보낸 이대호는 02년부터 자신의 타격재능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엄청난 파괴력과 유연한 스윙을 선보이면서 시즌에는 백업요원이 아닌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4월 25일 SK전에서 이승호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고, 4월까지는 0343.의 고타율로 김진우, 조용준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비에서도 박정태의 부진으로 박현승이 3루에서 2루로 옮겨가면서 공백이 되버린 3루에서도 이대호는 예상외의 우연함과 순발력을 보이면서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습니다. 5월 초에는 그동안 보이지 못했던 홈럼쇼를 보여주었고, 특히 경기후반 인상적인 홈런이 많아서 더욱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하지만, 조경환이 시즌 내내 부진하면서 투수들의 견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이대호도 4번 타자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또한 변화구 대처 능력에 문제를 들어내면서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는 도중 성적부진을 이유로 우용득 감독이 경질되면서 백인천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비극이 시작됩니다.
백인천 감독은 이대호에게 체중감량을 지시했습니다. 시즌 중에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이대호는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없었고, 7월에는 허리 부상으로 2군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이 때부터 감독과 이대호의 불편한 관계는 시작됩니다. 게다가 8월에는 2군 경기에서 2루수로 출장한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게다가 10월에는 평소부터 좋지 않았던 왼쪽 무릎 상태가 더 악화되어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끝내고 맙니다.
왼무릎관절 수술 때문에 제대로 된 동계훈련을 받지 못한 이대호는 4월부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갑니다. 6월에 1군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이대호는 1군 합류 14일 만에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예상외의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동계훈련을 체계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대호는 타격리듬을 이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대호 킬러(?)였던 백인천 감독이 경질된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죠.
4. 거포로 성장할 04년 이대호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news.naver.com%2Fimage%2Fgoodday%2F2003%2F06%2F25%2F200306251059221111_1.jpg)
2004시즌은 어느 해보다 이대호에게 기대가 큰 시즌입니다. 내년 시즌을 예상하는데 몇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①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나다.
이대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지극한 부상의 악령에서 벗어났다는 점입니다. 이대호를 괴롭히던 어깨와 무릎부상이 거의 완쾌된 상태이고, 부상으로 인해 불어났던 체중도 어느 정도 돌아왔다고 하니 최상의 몸 컨디션으로 전지훈련의 성과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지훈련에서 체계적인 조련과 이대호 자신의 노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타자로서 이대호재능을 올 시즌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부담감을 버리고 스윙을 해라.
02시즌에 베로아와 조경환이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타격 컨디션이 좋았던 이대호에게 자연스럽게 투수들의 견제가 시작되면서 이대호의 상승세는 꺾이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타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4번 타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으면서 제 스스로 페이스를 잃어버렸던 적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페레즈와 다른 용병이 3.4번 타자를 맡고, 손인호와 플래툰으로 5번 타석에 들어선다면 고졸 3년차인 이대호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한결 줄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팀선배었던 마해영도 초창기에 집중견제로 성장을 하지 못하다가 99년 호세효과로 인해 제 기량을 선보였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대호의 급성장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③ 수비부담이 줄어들었다.
경남고 시절 투수와 3루를 함께 맡았던 경험으로 02시즌에는 3루수로도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거구이면서 유연하며, 순발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대형 3루수로 성장해주리라는 기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 해에는 수비부담이 적고, 타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포지션인 1루로 변경했다는 것은 거포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화의 김태균처럼 수비보다는 중심타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요인들이 이대호의 활약을 예상케 하는 긍정적 요인입니다. 백인천 감독 밑에서 안좋은 일들만 일어났었기에 감독만 바뀐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됩니다. 청소년 대표팀의 중심타선을 함께 이끌었던 김태균은 현재 상황으로 이대호와 비교하기 조차 어렵게 성장을 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동기생 김태균과 이대호의 경쟁을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는 이대호 선수 카페, 스포츠 신문 기사에서 복사했습니다)
첫댓글 이대호 사진 볼려면 이대호 카페에 가입을 해야하는건지.. 거기 자료실에서 퍼오셨나요?? 사진이 안뜨는데..사진 볼려고 클릭하니 카페에 가입해야한다고.. 사진 보고 싶은데 귀차니즘이..
제가 쓴글에 사진이 안뜨나요? 지금 조금 수정했는데..어떤 사진이 안보이는지 알려주세요~~~
처음부터 차례대로 4장 입니다.. 5번째 부터는 보이네요..
스포츠 신문에서 가져온 사진은 나오는데..이대호 카페에서 가져온 사진이 안나오네요. -.-+ 컴맹의 한계가 느껴지는군요..ㅠ,ㅠ 카페 자료실 사정도 있기 때문에 자료실 이용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