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원줄이 끊어질 때까지!(국내 장어낚시 최초 최대 카페)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愛장비 자랑방 스크랩 자작 [필드림] 링거줄로 만든 밤낚시 전용 릴대 클립 케미홀더
필드림 추천 5 조회 1,940 12.05.11 08:04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필드림입니다.

제집에는 4형제인데 유난히 장남인 형님과 차남인 저 필드림이 낚시를 좋아합니다.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늘 친구처럼 둘이서 주로 밤낚시를 많이 가는데 수십년째 낚시를 다니니 가히 낚시광이라 할만합니다.

 

물고기가 잡힐때나 안잡힐때나 늘 낚시채비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낚시터 정보도 교환하면서도 집안의 대소사도 함께 의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어떤때는 빈작이면 빈작대로 운좋은 날은 대어나 풍작으로 즐겁게 낚시를 하는편인데 이제 체력도 많이 떨어지니 출조횟수도 그전보다 많이 줄더라구요...쩝.

 

본가가 경기도 시흥이라 낚시갈때는 꼭 부보님댁에 들러 안부인사드리고 낚시터로 형제가 출발하는데 요즈음은 민물보다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기수역과 바다낚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밤낚시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낮에는 워낙 햇볕이 강하고 무더워 거의 시원한 밤낚시를 다니게 되더라구요 물론 일때문에 늦게 끝나서 이기도 합니다만...

 

지난번 어버이날에 본가에 모여있을때 오랫만에 밤낚시한번 가자고 형님과 약속하고 지금 한창 묵혀두었던 낚시장비를 시간나는대로 정비하는중입니다.멀리는 못가고 시화방조제 지나 대부도 근처의 수로로 목적지를 정했는데 나이는 들었어도 출조시에는 왜이리 가슴이 설레이는지...헤헤헤~

 

밤낚시하면 제일 중요한게 물고기 어신을 포착하기 위한 케미사용이 아닌가 합니다.대낚시의 찌불놀이는 정말 환상적이고 밤낙시 절정기인 한여름밤은 수많은 찌불들의 향연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발레와 견줄만큼 그 역동적이고 신비스러운 춤사위가 압권입니다.특히 큰물고기가 물렸을때의 찌불의 바이브레이션(Vibration)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찌불이 바로 케미가 발하는 푸른빛인데 찌(Float)에 케미를 꺾어 장착하면 푸른 녹색빛이 발광을 하고 이 발광을 통해서 찌의 스윙(Swing)과 어신(Signal)을 파악하게 되는 밤낚시이므로 케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투용 릴낚시는 좀 사정이 다릅니다.대낚시(장대낚시라고도 함)는 비교적 근거리에 채비도 가벼워 케미사용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아주 멀리 던지는 원투용 릴대낚시에서는 채비도 무거워 케미를 여하히 채비가 안걸리도록 릴대끝에 장착하느냐가 큰 골치거리입니다.

 

릴(Reel)을 풀거나 감을때 즉 원투나 채비회수때 낚시줄과 찌,무거운 봉돌(주로 납추)등이 시도 때도없이 케미에 걸리는 바람에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경우가 많고 채비엉킴에 정말 짜증이 많이 납니다.

 

릴낚시대는 장대낚시와 달리 거의 수직으로 세워서 낚시대 끝부분에 케미를 장착하는데 시인성을 좋게하기 위해서 직경이 굵은 릴전용 케미와 이 케미를 낚시대에 장착하는 케미홀더(케미꽂이라고도 함)가 시중에 여러가지 판매하고 있습니다.품질도 많이 좋아진 케미홀더이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끙.

 

아 쓰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낚시하시는 독자분들 한테는 모두 불필요한 설명이지만 낚시를 잘 모르시는 독자분들을 념두에 두고서 상세히 설명을 하다 보니...그럼 이만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윗그림이 바로 쓰다버린 링거줄과 문방구용 클립(Clip)으로 만든 릴대전용 케미홀더입니다.밤낚시 원투낚시의 필수품이죠.간단히 클립 케미홀더라 명칭하겠습니다.

( 윗그림의 빨간색이 바로 케미를 표시하는데요 일자 케미가 없어서 비슷한 크기의 빨간 튜브를 대신 사용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사용후 버리기 직전에 득템한 링거줄을 적당히 자르고 문방구 클립,낚시용 스냅(Snap)도래와 일반 고무밴드(Band)를 준비합니다.( 링거줄은 주사용 링거줄은 아니고 약물 투여용인데 주사용 링거줄과 똑같아요.)

 

 

먼저 클립의 양쪽에 스냅도래를 끼우구요.(도래는 좀 큰것이 핸들링하기가 좋아요)

 

 

케미크기를 고려해 적당한 크기의 링거줄을 그림처럼 클립 안쪽에 끼웁니다.안쪽 클립의 둥근부분부터 링거줄(투명튜브)을 끼우면 타이트하게 잘들어 갑니다.

 

 

일반 노란 고무밴드를 그림처럼 도래에 묶어주고 도래하나를 고무밴드에 하나더 추가하여 묶어줍니다.

(도래와 고무밴드묶음은 8자묶음으로 하면 쉽고 튼튼하겠죠?_

 

 

케미(그림엔 빨간색이지만 실제는 연녹색)를 꺾어 흔들어 발광을 시킨후 클립에 끼워진 링거줄 튜브에 삽입합니다.삽입요령은 안쪽클립에서 링거줄을 한쪽으로 약간 잡아당겨 케미삽입 공간을 만들어 케미를 링거줄에 삽입한 다음 다시 링거줄을 안쪽 클립에 원위치하면서 억지끼워맞춤(타이트닝) 하시면 됩니다.

 

 

윗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구조상 한번 끼워진 케미는 타이트하게 홀딩되고 링거줄 (투명튜브) 양쪽은 도래와 클립으로 거의 막혀지므로 절대 안빠집니다.즉 릴대를 힘차게 캐스팅(Casting)하여도 튜브가 찢어지지 않는한 케미는 결코 이탈되지 않는답니다.크~

 

 

양쪽의 스냅도래를 사용하여 릴대의 탑가이드(Top Guide)와 1번 가이드 다리에 걸어 장착합니다.

 

시중에는 릴대에 직접 장착하는 케미홀더(케미꽂이)가 많지만 클립 케미홀더는 릴대가 아닌 릴대에 달려있는 가이드에 장착하므로 캐스팅이나 채비회수시 낚시줄이 케미에 안걸립니다.물론 구조상 케미이탈도 없어 밤낚시에서 채비엉킴으로 인한 짜증나는 시간도 없으며 더우기 케미홀더의 탈부착도 아주 손쉽고 편리하다는 큰장점이 있습니다. 

 

 

 

 

릴낚시대에 케미가 삽입된 클립 케미홀더를 장착한 상세모습...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패어 포함 모두 여섯개의 케미홀더를 만들어 놓으니 마음이 푸근해 지네요.크크크~

이제 물고기...특히 민물장어나 갯장어(아나고)좀 잡아야 하는데...마음은 벌써 낚시터에 WARP! 헤헤헤~

 

 

이상 필드림이었습니다.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손가락과 구독+를 눌러 추천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위에 영양보충 많이 하시구요 늘 즐겁고 행복한 생활 기원합니다.(즐행요~)

 
다음검색
댓글
  • 12.05.11 08:29

    첫댓글 저도 링거줄을 이용한 캐미꽂이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방법은 다르죠.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혹 캐스팅과 릴링시 라인과의 간섭은 괜찮을까요? 진짜 멋진 생각입니다....

  • 작성자 12.05.11 12:56

    아요 과찬의 말씸을...캐스팅과 채비회수 릴링시 간섭은 전혀 없어요.
    채비엉킴도 당연히 제로입니다.격려 감사드려요 설야님^^

    노란 고무밴드의 탄성때문네 낚시대가 휘어져도 가이드링에서 움직이는 원줄과는 항상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된답니다.그래서 전혀 원줄과는 무관해요.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도래를 걸친 가이드 다리가 테이퍼졌기 때문에 도래는 항상 릴대에 밀착..

    채비를 거의 다걷어 일부러 초릿대를 빙글빙글 돌리거나 캐스팅시 납추가 매달린 원줄이
    릴대에 꼬이는지는 일반 낚시에서도 주의사항이니 그것만 조심하시면 전혀 문제 없어요.
    자작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때문 현장의 어려움을 잘알고 있답니다

  • 12.05.11 08:4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1 08:44

    격려 감사해요 까스님^^

  • 12.05.11 09:09

    햐~~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1 12:37

    감사합니당...

  • 12.05.11 09:30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ㅎ

  • 작성자 12.05.11 12:37

    매우 감사드립니다.^^

  • 12.05.11 09:38

    굿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1 12:37

    굿 감사드려요^^

  • 12.05.11 10:32

    갠춘핸데요 한때 초리가 야광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었는데

  • 작성자 12.05.11 12:38

    야광은 오래가지 못해서리..후래시로 자주 비춘 경험도 있어요,

  • 12.05.11 10:40

    좋은 방법이네요

  • 작성자 12.05.11 12:38

    감사드립니당...^^

  • 12.05.11 11:24

    좋아 보입니다. 항상 이부분이 고민 이었는데 완전 해결 될것같네요 당장 해봐와 겠습니다. 링거줄 어디서 구하나요

  • 작성자 12.05.11 18:37

    아 링거줄은 병원에서 구하면 쉬운데...
    아마 약국에서도 링거줄만 파는지 저도 잘모르겠네요
    제가쓴 링거줄은 아들녀석이 병원에서 사용하던것인데 제가 가져왔어요.헤헤헤~
    그림의 링거줄은 정확히 링거는 아니구요 호흡기관 치료용 약물투여기 입니다.
    그림의 입에 무는 마우스와 튜브는 분리된답니다.튜브만 구하면 값도 쌀거예요...

  • 완전 베리굿 정보 감사합니다 때꾸리 뽜이티밉니다^^

  • 작성자 12.05.11 12:41

    대꾸리 많이 하시기 바랄께여~

  • 굿 아이디어!!!!!!

  • 작성자 12.05.11 12:41

    감사함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5.11 12:42

    아 비싼 전저케미대신 함 만드셔서 사용해 보시길...

  • 12.05.11 14: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유익한 기능을 간단하게 잘만드셨네요~
    베리~구우우웃!^^
    항상 안출하시고 대물 상면 하십시요

  • 작성자 12.05.12 01:15

    아요 감사합니다.킬로 장어 좀...

  • 12.05.11 14:10

    대단하십니다...!
    좋은정보 활용하겠습니다~~~^^

  • 작성자 12.05.12 01:15

    녜녜,감사합니다.^^

  • 12.05.12 05:29

    원줄 간섭이 없다하니 좋은거 같네요 저도 한번 만들어 써볼게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3 05:37

    녜엡,함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 12.05.12 17:4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5.13 05:37

    격려 감사드립니다.^^

  • 12.05.12 21:35

    특허품이네요 ..조구회사에서 군침흘리겠는데요..

  • 작성자 12.05.13 05:39

    아 그런가요? 좀 다듬어서 실용신안이라도 내볼까요?ㅎㅎㅎ~
    격려감사드립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