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백광훈 교수님의 인강 제자입니다.
드디어 최종합격이라니!!! 요즘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들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돌이켜보면 교수님의 조크와 사례 연기, 정신이 번쩍 드는 쓴소리 등이
단조롭고 때로는 힘들었던 저의 수험생활에 큰 힘이 되었어요.
그리고 법 문외한인 저도 이해가 쏙속 될 만큼 탁월한 교수님의 강의력..!
나와 이렇게 잘 맞는 교수님을 만난 것도 참 행운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험생 분들은 백광훈 교수님을 믿고 따라가시면 전공과목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저를 합격까지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저는 4학년이라 1학기(18학점), 2학기(15학점)를 병행했습니다.
또한 혹시나..싶은 마음에 학점도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공강을 많이 만들어라, 술자리 가지 마라 등등 당연한 이야기는 건너뛰고
실제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팁들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본인에게 맞는 것만 적용해 보세요!
▶ 마음가짐
각오 단단히 하기.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기.
너무 힘들 때면, 쉽지 않은 걸 알면서도 내가 선택한 것이라는 걸 기억하기.
나의 우선순위가 공무원 시험 >>> 학교 공부라는 것을 명심하기.
꾸준히 공부하기. 하다가 쉬다가 할 거면 병행 안 하는 게 나음.
▶ 수업이 제일 많은 날 = 공부 쉬는 날
수업이 많은 날은 온전히 공부하는 절대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움.
학기 병행 수험생은 평일 중 하루/이틀을 쉬는 날로 정하는 것을 추천함.
(대신 주말에는 쉬면 안 됨.. 주말은 하루종일 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날 간단한 과제들을 끝내버리기.
잠도 많이 자두기.
▶ 욕심부리지 않기
학기를 병행하며 5과목을 다 하겠다는 건 거의 불가능함.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2~3과목 정도만 하는 것을 추천함.
(저는 한국사, 형법, 형소법 했습니다.)
▶ 강의 당일 정리 + 3일 벼락치기
시험 3일 전에 벼락치기해야 하기 때문에 (1-2주 잡는 것도 사치)
10분 정도 투자해서 그날 들은 강의는 그날 정리하기.
아무것도 안 해놓으면 7주 차✕n과목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벼락치기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김.
시간 내서 강의 들으러 갔으니 강의 시간에는 풀로 집중하고,
강의를 녹음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음. 다시 들을 시간이 없음.
중간/기말 시즌에 ‘이렇게 공부 안 해도 되나?’ 불안해도
그냥 계속 공무원 시험 밀고 나가기.
대신 3일 전부터는 학교 시험공부만 하기.
3일 전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집중력+암기력 올라감.
▶ 약의 도움을 받기
비타민, 홍삼, 유산균, 한약 등 필요한 약 다 때려 넣기.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
그리고 감기 걸릴 것 같다? 바로 약 먹기.
감기 걸려버렸다? 링거 맞기.
생리통 심하다? 약 먹기.
불면증, 우울, 공황 등? 빨리 의사와 상담하고 약 먹기.
▶ 이동 시간 최대한 줄이기
학교를 가는 날에는 하루 종일 학교 도서관에서 있기.
학교-집-스카보다 그냥 계속 학교에 있는 것이 훨씬 효율적임.
+ 집에 가면 공부하러 다시 나오기 싫어짐.
▶ 온라인 강의, 절대평가 강의
가 있다면 꼭 잡기.
▶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책가방 지고 학교 다니기 = 맨몸 운동이잖아?
원어민 교수님 강의 = 영어 공부잖아?
팝송 들으며 학교 가기 = 영어 공부잖아?
강의 듣기 = 국어 공부 같기도?
첫댓글 Scarlett 제자님 최종합격 했군요.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부연 설명을 추가하면 더 좋겠네요.
이제 인생의 최고 행복한 시간이 왔네요.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 가르쳐주신 스승님께 직접 축하를 받으니 더욱 행복합니다.
공부 방법 등은 특별한 것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정리를 해서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