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둘레길 9코스 '강창대곡길’
대구둘레길 9코스 강창대곡길의 들머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 위치한 강창교에서 시작된다. 이번 코스의 난이도는‘하’이며, 코스 내내 고도가 없는 평이한 코스이기도 하다. 거리는 7.4km,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이다.
들머리인 강창교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달서구 파호동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1970년 폭 10.3m, 길이 245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준공된 이후, 1995년 강창1교, 2000년 강창2교가 건립되었고, 2010년 기존 교량 옆에 교량 상판의 높이를 맞추어 붙여 폭 25.6m의 교량인 강창3교를 다시 건설하여 총 왕복 10차선의 강창교를 가설하였다.
강창교를 건너 3.5km 진행하면 신금호강 10경중 10경에 해당하는 달성습지을 만날 수 있다. 달성습지는 주곡산 정상 모암봉과 화원동산 상화대에 서 보면 거대한 두 강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두 개의 강이 만나 큰 규모의 하중도를 만들어냈다. 이 하중도가 바로 달성습지다. 일반적으로 낙동강 달성습지라고 하지만 금호강이 없으면 생기지 않았을 섬이다. 이 섬을 비롯해 주변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요, 강물을 필터링하는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 한때 흑두루미와 같은 세계적인 희귀조류가 도래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이 확보됐으나 난개발로 인해 이들을 쫓은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4대강사업으로 유지수가 확보되면서 달성습지의 생태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달성습지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400m 진행하면 맹꽁이 산란지로 유명하게 된 대명유수지에 도착하게 된다. 대명유수지는 과거 인근 성서공단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 28만㎡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맹꽁이는 한 마리가 500~1,000개 정도의 알을 수면에 뜨게 낳는다. 알은 산란후 부화까지 하루정도 걸리고 약 30일 후에 어린 개체가 된다. 몸길이는 4~5cm정도로 몸통이 좌우로 팽대되어 있고, 머리 부분이 짧아 몸 전체가 둥글다. 등면에 작은 융기가 산재되어 있으며 피부는 암갈색과 회녹색을 띤다. 맹꽁이는 야행성 동물로 여름 장마철(6~7월)에 산란 및 번식을 하여 9월까지 활동을 하고, 10월초에 땅을 10cm이상 뒷다리로 파고 들어가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고 한다. 맹꽁이 산란지가 된 대명유수지 시민 모두 보호하고,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대명유수지를 지나 1.6km 진행하면 진천수변공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곳 자전거길 주변에는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풍경인 억새를 볼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진천수변공원에서 억새를 만끽하고 1.9km 진행하여 걷다보면 이번 코스의 날머리인 대곡역에 도착하게 된다. 대곡역은 달서구 대곡동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지하철 1호선으로 1996년 12월 31일에 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대곡 연장구간 착공하여 2002년 5월 10일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대곡 연장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한 역이기도 하다. 대곡역에서 이번 코스를 마무리한다.
강창교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달서구 파호동을 연결하는 다리.
다리가 위치한 금호강 변에 강창 나루가 있어 나루의 이름을 따서 강창교(江倉橋)라 부르게 되었다. 강창 나루라는 명칭은 이곳 금호강 변에 조선 시대 강창(江倉)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강창은 낙동강을 따라 배로 운반되는 미곡(米穀)을 저장하던 강변의 창고이다.
강창교가 가설된 금호강 변에는 예로부터 강창 나루가 있었다. 이 나루에는 원래 목교(木橋)가 있었으며, 6·25 전쟁 때 파괴되어 다시 복구되었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유실되어 그 후 나룻배를 이용해 왔다. 나룻배는 1970년 강창교가 준공되기 전까지 다사읍과 하빈면에 사는 주민들이 대구로 가기 위해 금호강을 건너려 할 때 필수적인 운송 수단이 되었다. 나루터 주변에는 민물고기 매운탕집, 국수와 막걸리를 파는 주막이 있었으나 강창교 준공 이후 서서히 쇠퇴하였다.
강창교는 1970년 폭 10.3m, 길이 245m의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준공된 이후, 1995년 강창1교, 2000년 강창2교가 건립되면서 점차 규모가 확대되었다. 당시 1995년을 전후하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와 죽곡리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어 통행량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방대한 상업·시비스 시설이 입지하여 신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강창교의 차량 통행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따라서 2010년 기존 교량 옆에 교량 상판의 높이를 맞추어 붙여 폭 25.6m의 교량인 강창3교를 다시 건설하여 총 왕복 10차선의 강창교를 가설하였다.
1995년 준공된 강창1교는 총 길이 300m, 총 폭 12.3m, 유효 폭 8.8m, 높이 12m, 경간 수 6개, 최대 경간장 50m의 교량으로 상부 구조 형식은 강상자형교, 하부 구조 형식은 라멘식 교각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2000년 준공된 강창2교는 강창1교의 폭을 확대하여 총 폭 24.5m, 유효 폭 18.5m으로 가설하였다. 2010년 준공된 강창3교는 총 폭 25.6m, 유효 폭 19.5m, 높이 14.6m로, 상부 구조는 PSCI형이며 나머지는 강창2교와 같다.
강창교는 국도 30호선의 금호강을 통과하는 다리이자, 대구광역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간선 도로인 달구벌대로 상의 다리이다. 대구광역시 도심부와 달성군 다사읍, 하빈면, 성주군을 연결하는 도로의 다리로서, 왕복 10차선, 총 폭 50m에 이르는 폭이 매우 넓은 다리이며 통행 차량이 많다. 강창교 남쪽 강정 유원지는 강정 고령보, 디아크 물 문화관, 먹거리촌으로 유명하다. 강창교 아래로 대구 도시 철도 2호선이 통과하며, 강창교 동쪽에는 도시 철도 강창역, 서쪽에는 대실역이 위치해 있다. 2014년 강창교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2만 9565대이다.
달성습지
달성습지는 신금호강 10경중 10경에 해당한다.
117.5㎞를 달린 금호강은 강창을 지나 다사에서 거대한 낙동강과 합류한다. 주곡산 정상 모암봉과 화원동산 상화대에 서 보면 거대한 두 강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두 개의 강이 만나 큰 규모의 하중도를 만들어냈다. 이 하중도가 바로 달성습지다. 일반적으로 낙동강 달성습지라고 하지만 금호강이 없으면 생기지 않았을 섬이다. 이 섬을 비롯해 주변 습지는 생태계의 보고요, 강물을 필터링하는 콩팥역할을 하고 있다.
4대강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이곳에 경작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 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비롯해 수많은 종류의 어류, 조류, 포유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달성습지와 화원동산, 새로 건설된 강정고령보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들어 낸 산물이다. 특히 달성습지와 화원동산은 문화·생태적 가치를 지닌 천혜의 자연자원이다. 화원동산과 고분군, 상화대는 고대 신라와 가야에 대한 역사스토리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이상원 대경습지보존연대 대표는 “달성습지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함으로써 생긴 생태지형이다. 한때 흑두루미와 같은 세계적인 희귀조류가 도래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이 확보됐으나 난개발로 인해 이들을 쫓은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4대강사업으로 유지수가 확보되면서 달성습지의 생태계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인다. 철새가 도래하는 겨울 시기를 피해 뱃길로 금호강 하류와 달성습지, 화원동산, 사문진나루터를 잇는 문화·생태 관광루트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명유수지
대명유수지는 과거 인근 성서공단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 28만㎡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대명유수지에는 2011년 8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새끼 맹꽁이(Narrow-Mouth Frog)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4대강사업에 따른 수위상승으로 유수지 내 여러 개의 물웅덩이가 형성되면서, 긴 장마 등의 영향을 받아 산란조건이 충족돼 수십만 마리의 맹꽁이가 산란된 것으로 보인다. 맹꽁이는 한 마리가 500~1,000개 정도의 알을 수면에 뜨게 낳는다. 알은 산란후 부화까지 하루정도 걸리고 약 30일 후에 어린 개체가 된다. 몸길이는 4~5cm정도로 몸통이 좌우로 팽대되어 있고, 머리 부분이 짧아 몸 전체가 둥글다. 등면에 작은 융기가 산재되어 있으며 피부는 암갈색과 회녹색을 띤다. 맹꽁이는 야행성 동물로 여름 장마철(6~7월)에 산란 및 번식을 하여 9월까지 활동을 하고, 10월초에 땅을 10cm이상 뒷다리로 파고 들어가 이듬해 3월까지 겨울잠을 잔다.
맹꽁이 학명은 kaloula borealis BARBOUR이다. 몸길이는 45㎜ 정도이며 몸통은 현저하게 팽대되어 있다. 머리의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길고,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게 되어 있고 아랫입술보다 약간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울음주머니는 현저히 나타나는데 아래턱의 앞쪽 끝 가까이에 한개가 있다. 앞다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반 정도이고 발가락 끝이 팽대되어 있으며 물갈퀴가 없다. 뒷다리의 길이는 앞다리의 약 2배이고 넓적다리는 극히 짧으며, 물갈퀴는 발달되어 있지 않고 깊이 패어 있다.
몸통 배면의 바탕색은 황색이며 옆쪽에는 연한 흑색의 대리석과 같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유생(幼生)은 머리와 몸통이 대체로 알모양이고 길이는 너비보다 약간 크며 앞쪽은 현저하게 너비가 넓다. 주둥이 끝은 뾰족한 편이며 끝이 잘려 있다. 눈은 등쪽 옆면에 있으며, 두개의 콧구멍은 서로 접하여 있다.
맹꽁이는 도시의 변두리 논이나 저산지대의 평지, 또는 민가 주변의 논과 길가의 논둑에서 낮에는 굴속에 숨어 있는데, 여름철 첫장마가 와서 논과 길가의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 물속으로 들어간다.
수컷이 먼저 들어가 “맹꽁 맹꽁” 요란하게 울면 암컷이 이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들어가 짝을 지어 산란이 시작된다. 산란을 마치면 물속에서 나와 밭둑이나 산기슭으로 이동하여 뒷다리로 굴을 파서 낮에는 그 속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나온다.
우리나라에는 서부지방과 중부지방을 비롯하여 제주도까지 분포하나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없다. 지금은 도시의 팽창 등으로 서식처가 점점 없어져가고, 수질오염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대곡역
대곡(정부대구청사)역(大谷(政府大邱廳舍)驛)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지하철역이다. 부역명은 정부대구청사로, 이 역의 3번 출구 인근에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가 있다.
달서구 대곡동과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1번 출구와 4번 출구는 화원읍 구라리에 있다. 화원읍 본리리 본리그린빌 입구로도 출구가 있다. 역 북쪽에 월배차량사업소가 있지만, 기지 인입선은 진천역과 연결되어 있다.
골이 깊고 큰 마을이라는 뜻에서 대곡동 이라고 하였다.
1996년 12월 31일에 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대곡 연장구간 착공하여 2002년 5월 10일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진천~대곡 연장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 개시하였고, 2016년 7월 5일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였고, 2016년 9월 8일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과 함께 중간역으로 전환하였다.
교대~대곡 구간 중 2번째로 승객이 많고 상인역과 더불어 월배 제2의 대표역일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으나, 2016년 9월 8일 대곡 ~ 설화명곡 구간의 개통으로 인해 화원읍 수요가 분산되어 이용객이 감소하긴 했지만, 달성군 구지면·유가면을 테크노폴리스로를 통해 연결해 주는 급행8번 시내버스 환승 수요 덕분에 어느 정도의 이용률은 유지하고 있으며,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처럼 승객 급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 일시 : 2018. 11. 10(토)
2. 코스 : 강창교←<3.5km>→달성습지←<0.4km>→대명유수지←<1.6km>→진천수변공원←<1.9km>→대곡역
3. 실거리 : 7.4km
4. 소요시간 : 2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