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많은데 할 일을 없고....
그래서 오랫만에 어제 목달이나 스케치 해 볼려는데 잘 될려는지.......
다들 휴가가 끝났는지 어제는 모처럼 많이들 나왔대요.
땡칠이는 삼척으로 휴가를 갔는데 가는데 10시간 오는데 10시간이
걸렸다고 열변을 토하고...
다들 휴가 보낸 이야기로 만남부터 시끌 벅적~~
김학구 감독님의 씩씩한 구령소리에 맞춰 스트레칭 후 수변로로 고고싱
윤라인은 두바퀴 한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기상언니 빈자리를 재은이로 대신 채워서
넷이서 발 맞춰 뛰는데 별이는 초장부터 화장실 직행하고
써니는 미리 와서 한바퀴를 뛰더니 비실비실
항상 넷이서 발 맞춰 뛰었는데 오늘은 영 시원치가 않다.
돌아오는 길 써니 떨어져 나가고 별이 떨어져 나가고
요즘 상태 좋은 재은이만 남아서 둘이서 고고~~
한두방울씩 내리던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져서 두바퀴를 못채우고
호수 살짝 돌아서 훈련 종료...
여기까지는 그냥 늘 그렇듯 평상시와 다름없는 목달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후기를 쓸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비를 맞고 뛰어서 옷도 젖은 상태로 마늘치킨집으로 이동
상돈씨는 미리와서 대기중
테이블 세 개도 모자라 내개 급기야 다섯 개까지 붙이고 통닭 5마리
맥주 우선 20병 오늘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맥주 맥주.....
고문님은 안산시장님이랑 같은 동네 산다고
목에 힘 딱 주고 무슨일 있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라고 엄청 으스대고
이쁜이는 홀짝홀짝 맥주를 마셔대더니 어쩐일로 회장님한테도 잘 먹는게
남는 거라고 술 마시라고 권하기 까지...
써니는 수업 없다고 윤라인 훈련 끝나고 맥주마시자고 문자하더니
고문님과 통했는지 맥주 파티 열려서 좋아 죽더구만요..
아줌마 아저씨들 틈에 껴서 먼재미가 있는지...
너와나 종석이는 써니랑 붙여주려고 애를 써도 꿈쩍도 안하고
바라만 보고 있으니 바부탱이...
날라리아 용순이 용팔이 지지 라인들 뭐가 그리 좋은지 하하 호호
랄라리아는 남편도 해도도 다 버리고 지 술 먹기 바쁘고
별이는 맥주 한잔도 지대로 못 마시면서 먼재미로 술 자석에는 꼭 끼는지
아마도 끝나면 나 태우고 올려고 맨날 자리 지키고 있는 듯 별이 이뽀^^
재인님은 훈련에도 안나타나더니 자기 동네라 술 자리에 나왔대요.
나중에 학원차에서 내린 아들까지...
아들이 어쩜 그리 잘 생겼는지..회장님과 고문님이 퍼런 돈 만원씩을
용돈하라고 주니 담에는 우리 아들 데리고 나가야지..용돈이라도
벌게 하려면...ㅋㅋㅋ
클릭님은 훈련 한다고 늦게 나왔는데 비가와서 뛰지도 못하고
뒷풀이 장소로...
클릭님만 나타났다하면 여자들이 죽고 못사니 훤칠한 키에 허연 피부에
잘생긴 얼굴 기다란 손가락 게다가 잘 정돈된 머리카락..
홈피관리도 척척 으매 미치것네..근데 클릭은 내가 찜했으니 넘보지들 말라고..
땡칠이는 휴가에서 못 풀었는지 어제는 더 생기발랄 지랄발광^^
파워풀한 그녀 난 땡칠이가 젤 좋아
해도파는 해도 챙기느랴 술도 지대로 못 먹고..정말 훌륭한 아빠야...
상돈님은 어제 참석한 모든 분들 일일이 챙기고
게다가 그 많은 음식값을 모두 지불했으니...
그래서 고문님왈 술자리에는 상돈님이 꼭 참석해야 한다고.....
자 여기서 중요한 대목
분위기 점점 무르익어서
1차 상돈님 2차 고문님 3차 회장님 4차 윤셈 5차 태풍님이 산다고 했는데
머리 좋은 고문님이 이걸 매주 목요일로 돌렸으니...
태풍님은 나하고 감정있는지 왜 나만 걸고 넘어지는지
내가 4차를 사면 자기가 5차를 사겠다고..내 원참
회장님은 2차 고문님이 사는 것 봐서 3차 산다고...닭 3마리이면 닭4마리
뭐 이렇게.....
아이구 내차례까지 오기 전에 에이스를 얼릉 탈퇴 해야지
에이스에 남아있다가는 살림 거덜 나게 생겼으니.....
뒷풀이에 참석한 사람들 대강 스케치했는데 빠진 것 없나?
상돈님 너무 감사해요..방학이라 심심해 죽겠는차에 정말 잘 놀다 왔네요.
그나저나 차 찾으러 가야하는데 언제 가나??
첫댓글 간만에 보는 울 윤셈언니의 뒷풀이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종종 써주세요..알라뷰
간만에 넘 즐거웠네요^^ 우쨌끼나... 1차는 챙겨 먹었지만 이후로 5차까지는 확보가 되었으니 이제 얼굴에 주름질 일만 남은 듯^^
올만에 웃고 즐거웠네요..울 마누라 살짝 맛이 갔는지 오늘은 신랑 잠 안 재운다더니 집에가보니 침대에서 옷도 못 벗고 코골이를 하고 있데요..누가 그렇게 먹인거야..혹 상동씨..ㅋㅋ
ㅋㅋㅋ전 이제 목달끝나고 수업없앨꺼예요 ㅋㅋ5주동안 ㅋㅋ 주말에 수업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ㅋㅋㅋㅋ
각오 대단한데...혹시 썹포???
잼나긴한데.....열불나네.... 윤셈 미워용.
맥주 한잔씩만 하는줄 알았더니 ~~~그나 저나 나는 마눌전용기사로 채용되서 저녁술도 한잔 못먹으니 참내~~
모처럼 잼나게 잘묵었읍다.......4차까지 먹어보고
휴가 보내고 몸좀 풀어볼려고 나갔건만 비가 와서 포기하고 맛있는 닭에 맥주만 시원하게 들이키고 왔네요. 모두 뵐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잙 감상했습니다...윤선생님 낼때는 꼭 참석하여 기둥뿌리 뽑아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