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자사고에서 근무하며
일병행 공부하려고 합니다...
자사고 일병행이 처음이라 겁은 나는데 부딪혀보려구 합니다
마음가짐은 현재 1년간 군대온거라 생각하고 갑니당
일 못해서 혼나도, 수업준비에 잠못자도, 여가시간 없어도
군대 재입대 이등병생각하며 다시 버티려구 합니다.
다들 어떤심정으로 근무하셨을지..저랑 비슷한
마음이시겠죠?ㅠ
2월말까지 고1,2,3 수업준비 다해놓고
임용공부도 해놓으려고해요
다행히 수업준비 심화공부가 임용공부랑 연결이 됩니다
수업준비를 총론이나 박선우로 공부해서
설명해도 됩니다.. 구술스터디를
학생들 앞에서 하는 느낌으로..
오늘 과학고 근무하는 누나랑 커피마시면서
물어보니까, 1년병행 해도 좋은것같다고 해주셔서
저도 조금은 확신갖고 움직이려구 해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들 1년을 어떤 흐름으로 가져가셨는지
일단위 스케줄
주단위 스케줄
월단위 스케줄
야자감독시 공부가 가능한지?
학교업무가.. 보통 어느정도이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교업무를 6시안에 끝내구
집가서 자고 공부하신건지..
학교 공강시간에 수업준비하신건지
업무에 매진하신건지..
어떻게 공부시간 확보하셨는지랑 궁금합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일요일밤은 다음주 수업준비에만 쓰신건지...
질문이 많죠ㅠㅠ
자사고 일병행하셨던 선생님들의 경험이 궁금합니다
저는,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1년근무하며 합격할거라는 생각보다는
후회없이 보내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쉬운길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할지
어려운길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할지
어느경로를 가야 도착할지는 불보듯 뻔하지만
경험해보고싶어 용기내봅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달에 워크숍하면 그때 업무분장과 맡게될 수업
알것같은데.. 면접하다 들은이야기로는..
통합과학 1년을 1학기에 진도 다 빼야되고
영어로된 원서로 수업해야하는데
다행히 한글로 수업하지만ㅠ 캠벨원서 키워드
활동전위 action potential 이런식으루
애들한테 말은 해줘야 될것같아요
글쓰고보니까 그 학교에 내가 어떻게 붙은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지원자중에 경력 제가 제일 적을텐데...
면접관님이 저한테 말씀하셨거든요..
"선생님 경력이 너무 적어서 사실 기대안했다고..
근데 생각보다 수업 잘해서 놀랐다고.."
면접마치고 집가는길에 떨어질줄알고
좋은경험했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자고
다짐하고 집왔었는데 덜컥 합격했습니다...
단순히 수업만보시고 뽑으신건지..
글이 두서가 없죠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디쓴 이야기도 상관없습니다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공 샘 응원 감사합니다 ㅠㅎㅎ
저도 후회없이 2023 다시 달리겠습니다
임용, 교직 아예 떠나려고 했는데
맘 다잡고 다시하려다가 이런 기회도 얻게되네요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과후학교같은 경우, 교과협의에 따라 달라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야자감독은 밑에 적었지만, 처음에만 면학분위기 조성하면 그다음에는 저도 개인공부합니다. 일단 비담임으로 하시는게 학교적응, 퇴근 후 개인시간 확보 측면에서 더 나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왕 기간제할거면 자사고에서 근무해보는것도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들 수준도 좋은 편이라 수업도 할맛이 나고, 애들 대학진학에 있어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른 일반고 공립에서는 느끼기 힘든 경험들이죠. (물론 한성과고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지만요.)
결국 부딪혀야 합니다. 그리고 임고 준비든, 교직 생활이든 성실하고 노력하면 다 알아주십니다. ( 생각보다 교직생활에서 이상한 사람들 많거든요. ) 본인 신념 가지시고 생활하시면 학교 생활이시든, 임고준비든 두 마리다 캐치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올해는 좀 더 열심히해서 탈출해여죠)
그리고 자사고인 만큼, 그리고 최근 이과 비율이 8대2정도 되는 흐름상, 학생들 수준을 만족시킬만한 수업준비가 분명히 필요하기 때문에 수업준비 시간이 예상보다 더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수업준비가 임용전공공부에도 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담임이 아니라면, 야자감독 제외하고 보통은 4-5시(방과후수업있으면 5시30분정도?)면 끝날 텐데, 그 이후에 수업준비 1-2시간하고 자기공부 2-3시간 잡는 정도면 진짜 많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사고도 업무 면에서 일반고랑 큰 차이 없어요. 저는 자사고 근무하면서 임용공부 하다가 다른 자사고 붙은 케이스인데요, 일이랑 수업 준비 최대한 학교에서 다 끝내고 곧바로 독서실 가서 임용공부 했어요. 물론 올인하는 분들보다 절대적인 공부량이 부족하긴 하지만 남은 시간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보내는 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평일은 이렇게 보내고 토요일~일요일 낮까지 임용공부하다가 일요일 밤에는 그 주 수업 준비했던 걸로 기억해요.
저와 비슷한분들 계실까싶어 조언받은 댓글 공유로 올려봅니다!
졸업한 제자들이 제가 기간제인거 알지만 그럼에도 응원해줘서 한번 도전해보려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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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업시연 도중에 한번끊으시구 도입말구
전개부터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핵심만 보고싶다고...그때 아 떨어졌구나 싶어서 그냥 해탈한채 긴장풀고..막 수업했어요
대신 상호작용 계속했어요
자~이게 뭘까요?
그럼 면접관 선생님중에 생물전공샘이 대답해주셨어요
힘이나서 계속했던거같아요
수업준비는 자사고라서 대학수준으로 수업시연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전공심화 질의응답을 수업시연하면서 계속했어요
보통 수업시연하면 15분동안 말 안하시자나요?
근데 여기서는 수업시연 도중에도 계속 질문하고 답변했어요
상당히 심화질문도 많이 여쭈셔서 땀이 났던거 같은데 임용끝난지 얼마안되서
기억이 나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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