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다양한 패밀리 MPV 탄생,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AWD
한창희 편집장입력 2023. 5. 22. 18:18수정 2023. 5. 22. 23:11
패밀리 미니밴을 만나면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를 보다, TOYOTA SIENNA 2.5 HEV AWD
[사진/더아이오토] 토요타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이 중심을 이루고 있음에도 가솔린 엔진은 여전히 적용해 경쟁력을 더 키우고 있다. 이와 달리 토요타 시에나의 경우 기존 3.5 고성능 가솔린 엔진을 버리고 2.5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하면서 경제적인 부문과 친환경성을 가미하고 있다. 이미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토요타의 기술력이기에 패밀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미니밴의 기본을 갖고
있다.
SIENNA. 토요타 브랜드에 있어서 패밀리 레저 비히클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시에나의 경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충분히 경쟁 모델들에 비해 넓은 공간이 가족들의 아웃도어 라이프와 비즈니스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좀더 편안한 미니밴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여기에 새롭게 변화된 모델에서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해 경제적인 면까지도 고려하게 만들었다.
그 동안 수입 미니밴들이 국내 시장을 두드려왔지만 시에나와 같이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 모델들은 없을 정도로 인기를 유지해 온 모델이기도 하다. 수입차 미니밴 중 유일한 4륜구동 모델 보유하고 있는 토요타 시에나는 좀더 편안해지고 스타일과 안전성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미니밴이다. 시에나의 특이한 점은 캠리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토요타가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해 북미와 한국시장에 주로 판매하고 있는 미니밴이라는 점이다.
지난 1997년(1세대)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2001년 페이스 리프트에 이어 2004년에 2세대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 국내에는 지난 2011년 바뀐 3세대 모델을 처음 출시된 됐으며, 수입차 프리미엄 미니밴의 선구자로 평가받아 왔다. 시승을 진행한 시에나는 기존 미니밴과는 차별화된 대담하고 모던한 스타일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해 놓은 것이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STYLE/세심하지만 대범한 능력을 보여준 럭셔리 미니밴
시승을 진행한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4WD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175X1,995X1,775, 휠베이스 3,060mm로 넉넉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는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편안함을 제공해 주면서 색다른 느낌을 만들고 있다. 대담함과 공간감을 개발 키워드로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고 있다.
프런트는 전통적인 미니밴에서 탈피한 토요타 앰블럼에서 헤드램프 라인까지 수평으로 해 패밀리룩인 키 룩을 완성했고, 범퍼와 연결된 듯 구성된 대형 사다리꼴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엔드의 하단 스포일러를 새롭게 적용해 입체적인 외관과 저중심의 와이드한 느낌을 만들었다. 여기에 하단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와이드한 차체는 더욱 안정감 있는 몸매를 갖추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사이드는 프런트 범퍼에서 리어까지 연결되는 캐릭터 라인과 바디의 형상은 차량을 더욱 돋보이도록 했으며, 하단에 로커 몰딩, 숄더 캐릭터 라인은 차체를 길고 낮게 보이도록 해 더욱 안정된 이미지를 구축했다. 여기에 17인치 휠과 루프 캐리어를 장착해 스포티함과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가도록 했다.
리어는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대형 루프 스포일러와 큼직하게 구성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물론 램프 양쪽에 스태빌라이징 핀을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넓은 리어 윈도우를 통해 실내공간까지도 더 확대된 모습으로 보여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실내공간은 저중심의 수평감과 개방감을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변경됐고, 대시보드의 상, 하단을 분리해 단조롭지 않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또한, 운전자 중심의 수평적 구조와 커넥티드 폼즈 디자인을 새롭게 채용하여 센터페시아부터 콘솔박스까지 연결되는 넓고 심플한 내부 공간을 통해 개방감이 느껴진다. 센터페시아에는 한글화를 지원하는 7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 가능한 9인치 터치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2, 3열 탑승자의 시야를 고려한 극장식 좌석 배열을 채용, 2열은 운전석 대비 38.9mm, 3열은 2열 대비 18.1mm 높은 설계로 탑승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2열 공간의 경우 최대 624mm를 움직일 수 있는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시트 슬라이드 레일에 약간의 경사를 추가하여 적은 힘으로도 편리하게 시트를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DRIVING/편안한 실내공간은 물론 주행능력은 높인 미니밴
시승을 진행한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시스템 총출력 24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여유로운 힘을 지녔다. 여기에 무단변속기가 결합되었고, 4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면서 모든 주행 상황에서 파워풀하면서도 연료효율이 실현 가능하도록 했다. 경제적인 고출력, 고연비를 추구하면서도 2톤이 넘어가는 무게지만 공인연비도 13.7km/l를 보여주고 있다.
엔진 스트로크의 증가와 높은 압축비를 통해 높은 연소효율을 실현했고, 흡기 포트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밸브 사이의 앵글을 확대해 일자형 흡기 포트 및 멀티홀 직분사 인젝터를 적용하여 고속연소를 실현했다. 이와 더불어 운전 조건에 따라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 기술로 강력한 출력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국내 미니밴 중 유일하게 AWD 모델을 제공해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 시스템을 장착해 놓고 있다.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하이브리드다운 조용함이 가장 먼저 시승차의 이미지를 알려왔고, 연비 효율성은 물론 순간순간 보여주는 가속성능은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와 파워풀한 주행, 탁월한 환경성능을 높은 차원으로 융합한 엔진의 강점을 전달해 주고 있다. 센터페시아로 옮겨온 시프트레버를 D레인지 놓고 가속 페달을 발끝으로 살짝 누르자 머뭇거림 없이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자신의 능력이 만만치 않음을 정확하게 전달해 온다.
큰 차체이지만 시내주행은 하이브리드 중 전기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높은 차체에서 나오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밀리 미니밴인 시승차에 힘을 전달하기 시작하면 조금은 더딜 것 같았던 능력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해 온다. 특히, 차선이 꽉 찰 정도로 넓은 차체이지만 각종 안전장치가 적용되면서 편안한 주행이 이어지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밟은 발 끝에 힘을 주니 하이브리드 패밀리 미니밴의 또 다른 능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계기판에 위치한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달리기 성능이 조금은 스포티하다는 것을 알려 온다. 하지만 가속페달을 좀더 밟으면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빠르게 상승하지만 차체의 안정적인 성격은 여전히 시승자에게 믿음을 준다. 다시 스피드를 줄이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작동을 하면서 조용한 질주가 이어진다.
잠깐 동안 스피드를 줄인 후 좀더 스피드를 위해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자 시원스러운 바람이 창문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시승차의 스포티하고 부드러운 이중적인 성격을 전달해 오면서 마음속에 담도록 한다. 이전 가솔린 엔진이 보여준 움직임에 비해 조용해진 주행능력은 페달의 가감속에 따라 드라이빙 느낌마저 편안하고 안락하도록 만들어 주면서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승자의 마음을 빼앗아 갈 정도다.
지속적인 주행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안전을 위해 구성된 차선이탈 경고,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의 총 4가지 안전 예방 기술로 구성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연속해서 작동해 준다. 이를 통해 빠른 드라이빙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더 믿음이 가게 만들었고, 넉넉한 공간까지 이어지면서 패밀리 미니밴의 성격을 증명해 온다. 또한, 핸즈프리 파워 슬라이딩 백도어가 구성되어 있어 좀더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뒷자리 공간은 더욱 넉넉하다.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공간은 두 다리를 쭉 벗고 앉아도 될 정도로 조작이 가능하고 편안함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특히, 2열 슬라이딩 도어는 물론 슬라이딩 콘솔, 상하단 글로브 박스 등으로 충분한 수납공간을 구축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갖춰져 있음을 알도록 해 준다.
[토요타 시에나 HEV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하이브리드의 조용함과 함께 편안함을 갖고 있는 미니밴
[제원표]
토요타 시에나 2.5 AWD HEV
전장×전폭×전고(mm) 5,175X1,995X1,775
휠베이스(mm) 3,060
트레드 전/후(mm) 1,730/1,730
형식/배기량(cc) 2.0 가솔린 HEV/2,487
최고출력(ps/rpm) 189/모터출력 134마력/총 출력 246마력
최대토크(kg·m/rpm) 24.1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3.7(도심/14.1, 고속/13.3)
CO2배출량(g/km) 117
형식/변속기 4WD/무단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모두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6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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