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페이스 북의 프로필에 싱글이라고 표기한후
겪은 로맨스 스캠 경험담입니다.
이 경험담을 페이스 북에 올려 놓았더니
어제 오늘 친구신청이 없었습니다
부적으로 작용한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려 놓은 글을 그대로 옮겨 놓아 봅니다.
나의 로맨스 스캠 경험과 그 후일담
지난달에 PB에 싱글이라고
표기를 했더니 이쁜 여자들의
친구신청이 쇄도했다.
노골적인 자기소개글 말고는
수락했고 수락하면서
조건을 달았다.
순수한 친구여야하고 비즈니스를 하자고
하면 안되고 내 게시글을 충분히 읽어봐라고
요구했다.
그러고는 내 나이를 묻는사람이 있어 나는
노인이라고 밝혔더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다.(달콤했다)
이렇게 시작해서 잠시 일상적인 탐색이
있은후 라인을 바꾸자고 제의가 들어왔다.
처음에는 못알아 들었다.
라인?
아마 유선전화를 이야기 하는것 같아
없다고 했더니 카카오톡으로 바꾸자고 한다.
자기는 PB는 잘 안한다고(속으로 이 무슨
내정보를 PB에서 얻었으면서)
일단 거절했다
카톡을 하긴 하는데 국내용이라고
외국은 PB만 사용한다고 거절했더니
대부분 대화가 중단되고 일부만 남았다.
번역기가 불편하다고 영어 할줄 아느냐고
묻기에 말은 조금 하는데 글은 안쓴다고
대답했다
스펠링이 틀리면 창피하다고...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는데 처음 한국문화를
배우고 친구를 사귄다고 하더니 자꾸
무엇을 하자고 한다.
나도 버텼다.
네가 외국에 있는한 나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이러면 또 일부 잠잠했다.
끝까지 남은친구하나는 컨셉이 조금 달랐다.
영국에 있는데 돈을 조금 벌었다면서
서울에 빵집을 해보고 싶은데 도와줄수 없냐고
가능한데 무엇을 도와주면 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서울을 모르고 혼자니까
보호자가 필요하단다(솔깃 했다)
당연히 할수있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들었다.
서울에서 빵집을 하려면 최소한 몇억은 있어야
하는데 새파란 여자가?
내색은 안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빵집은 어디로 가고
내가하는일로 관심이 옮겨왔다.
뭐하냐?
직업이 두가지다.
하나는 돈을 버는것이고 또하나는 돈을 쓰는 직업이
있다.
돈을 쓰는 직업이 뭐냐?
우리는 나같은 사람을 씨드헌터라고 부른다.
씨드 헌터?
그게 뭐냐?
식물의 종자를 공부한다.
나도 좋아한다.(엥 좋네)
같이 하고싶다
좋다 내가 흙은 원없이 만질수 있게 해주겠다.
혼자 사냐?
그렇다(좋단다)
그러면서 번역기가 씨스템이 망가져서
고치는데 50만원이 드는데 나보고 10만원만
보내 달란다.
그러면서 노트북 화면사진을 올리는데
씨스템이 망가져서 복구하는데 50만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떴다.(엥? 영국이라면서
한글로 그리고 수리비까지 떠??)
내색은 안하고 어떻게 보내냐고 물으니
구글기프트 카드를 사달란다.
안한다고 하고 끊었다
그러고 밤이 지나고 다시 말을 걸어왔다.
한국에 오려고 계좌를 모두해제했다고
한국에 와서 준단다.
(한참을 고민했다)
지금은 안되고 퇴근해서 5시에 가능하다고
자기 사진이라고 이쁜 여자사진을 보내왔다.
나는 이쁘니까 이쁘다고 했고
돈이 들어올것 같으니 수다를 자기, 달링, 여보
난리가 났다.
일단 10만원을 써보기로 했다.(그 다음을
보고 싶어서)
퇴근후에 마트에가서 10만원짜리 카드를
사고 어떻게 사용하냐고 물으니
나이먹은분이 바코드를 사진찍어 보내라고
앞사진하고 뒤 바코드 사진을 보냈더니
위에 가려진것을 긁으란다.
가린것을 떼니 암호가 있다.
사진찍어 보냈더니 씨스템이 복구가 덜 돼서
10만원이 더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여행가방 짐 싸놓은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면서 지금 공항으로 가고 있다고
빨리 만나고 싶단다.
그래서 나는 일이 바빠 마중 못가니
찾아오라고 주소를 주었다.
우리집이 아니고 근처에 있는집
밤 11시 반 문자가 떴다.
공항으로 가는중 교통사고로 죽게 생겼다고
하면서 병원침대에 있는 사진이 왔다.
죽어간다면서 문자질을?
시나리오가 이거였냐고 화를 내면서
그동안 수고했다고 즐거웠다고
그대도 그정도 했으면. 내가 20만원은
포기한다고 하면서 대화창을 삭제했다.
밤새 음성통화가 여러번 왔더군
아침에 출근했는데 메세지가 떴다.
자기는 배신을 안하느니 사랑한다느니
같이 계획을 세우자느니 하면서
병원청구서라면서 사진이 떴다.
80만원이라면서 청구서옆에 카드도
보였다(순간 진짜인줄 알았다.)
내가 솔깃해. 하는것 같으니 또. 수다를
한참. 떨었는데 일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8시에 도착한다고
나보고 7시까지 공항으로 와달란다
진짜 오나?
그런다고 했더니 병원비 정산이 안됐다면서
구글카드를 사란다.
나는 또 버텼다.
소액은 구글카드로 했지만 이것은 안된다.
병원 계좌를 알려줘라
안되고 카드를 추천한단다
나도 구글카드는 안한다
네 신분증 번호와 이름을 풀네임으로
다오
웨스턴 유니온으로 보내겠다.
그러면 내가 입금하는 순간. 찾을수 있다.
한참 있다가 병원계좌번호라고
농협것이 떴다.
그런데 무슨병원이 아니고 아랍사람
이름 같았다.
100만원을 입금해야한단다.
그러면서 통제가 심하다고 한다.
영국에 통제?
그러면서 계속 구글카드를 편의점 두곳을
다니며 사서 보내란다.
구글카드는 안한다고 버텼더니
웨스턴 유니온으로
보낼수 있냐고
시간이 지나서 안된다고 했다.
은행에 4시까지 가야 보낼수 있다.
여기까지 끝
사랑한다면서 신분증도 이름도 공개 못하면서
사랑은 무슨 이렇게 적어놓고 대화방 닫았다.
이상 로맨스 스캠 경험담이다.
오늘 아침부터 음성통화 신호가 난리났다.
일요일 아침에 진짜 올 확율은 5%는 될까~~~?
나에게 낚시질 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 해라
이글을 쓰려고 20만원 투자했다.
여기부터 후일담.
그 다음날 음성통화와 영상통화신호가
너무. 많이와서 페이스북 친구를 차단했다.
그랬더니 카카오톡으로 다시 대화창을 열고
자기는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단다.
속으로
죽어가는 놈이 카톡은 어떻게 한담?
영국에서 돈을 줌 벌어서 그돈을 가지고 와서
같이 살자는거다.(들으면 솔깃하긴 하지)
거짓말을 한적이 없단다.
지금 움직일수 없는것은 한국에 가면
영국정부로부터 퇴직금을 받는데
그 금액이 크단다.
그래서 알아봤다
영국의 퇴직금을...
없단다.
열 받았다.
거짓말을 안한다더니 그것이 거짓말이네~~~!
마지막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놓고
대화창을 닫았다.
그래도 인간인지라 1%의 진실이라도 있을까봐
가는끈 하나 남겨놓은것이다.
이글의 효과인지 어제 오늘 친구신청이 없다.
마지막으로 남겨놓은 글은
나는 보이지 않는것은 믿지않고
내손으로 만질수없는것은 내것이 아니다. 라고
믿는다.
이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놓았더니 이틀동안 조용합니다.
친구신청을 하면서 예쁜 여자사진이 프로필사진으로 등록돼있는데
페이스 북 활동은 없습니다.
신상정보는 대부분 없습니다
여기서 움직이는 사진은 믿을수 없습니다.
sns를 뒤지면 사진은 넘처납니다
한사람것 다 베껴다가 스토리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어
나이먹은 사람 홀리는 겁니다.
저 처럼 남자만 당하는게 아닙니다
뉴스를 보니 어느 여자분 멕시코에 있다는 젊은 남자 사진보고 수억 날렸답니다.
이상 열흘 정도 즐긴 내용입니다.
첫댓글 언제부터 이런일이 있었는데요. 모두 사기랍니다
미쳣으? 아이구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