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감나무
오영호
가지마다 달린 단감이
물들기 시작하자
까치 직박구리…
날마다 성찬 중이다
요것들,
돌멩일 찾다 말고
그냥 돌아서는
주인장
- 《서정과현실》 2024년 상반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