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시/ 한창현 소낙비 줄행랑치니흰 구름은 몸짓을 부풀리고꽃바람은 소리 없이아름답게 우아하게혹은 단아함으로 옷고름을 풀었다허공에 일곱 색깔 프리즘고혹한 눈짓으로하늘바다에 황홀경을 피운다. 사랑의 세레나데가 완성될 즘숲의 나무들도 바람결에 옷깃 여미며그대의 향기로 그리움 피..
2025년 (내 마음의 숲) - 동인지 봄호.2025년 (내 마음의 숲) - 동인지 봄호.소나무 빙어/한창현 영혼이 시린 듯 사지를 비틀며바위에 뿌리를 박아놓고영역의 끝점을 홀로 지키며가슴 가득 그리움으로바람의 길을 지킨 그대 사선 위에서 살아온 인생잔인했던 기억들은그 쓸쓸함을 넘나들며고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