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빙어/한창현 지구 별에 살고 있다옆 동네에서 그가 산다엇갈린 자존감은끝점이 없었나 보다물음표를 연결하면서도만날 수가 없다 한참 동안 아팠다고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피노키오의 눈물 때문에가난한 기억을 숨기고거짓말을 했었다 난, 행복합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일출을 바라보면..
가을은 빙어/한창현 풀벌레 노래에 놀란 그대꽃잎을 떨어트리며 왔다파스텔화 색조 화장 끝마친 코스모스가 흔들거렸고화들짝 놀란 구절초하얀 미소 머금고가을 소리를 흩트려놓았다 어젯밤 그들만의 세상에서싱그러운 새벽 산책길황혼의 쓸쓸함을 잠재운 노을그리움은 스스로 젖어 들어바람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