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자연과 인생, 마음의 움직임 고스란히 담긴 인디언 달력 11월은 특히 맘에 담긴다. 떨어지는 잎새와 기온, 김장 때문인지 언제나 12월 되기 전에 한 해의 끝 느낌이 들곤 해서다.계절과 하루가 어슬어슬 저물어가는 11월20일, 금정산 아래 한 공간에 속속 도착한 아동문협..
이곳에 오고 싶었다.멈춤과 단절의 시간 통과하는 정도도 저마다 다를텐데, 편지처럼 도착한 새생명으로 자발적 유배상태였으니...아무튼 오늘 내 마음의 일기예보는 설렘주의보.졸로리 줄서서 초록손 흔드는 어린 모야, 산언덕에 하얗게 웃고선 삘기들아, 모두 안녕!오오, 우리들의 아르젠티노사우르스!치맛자락 휘날..
오늘 장날이네. 청국장이 나왔을 텐데.시골버스 정류소 초입에 장날이면 전 펼치는 청국장 장사 찾아 가는데 네거리에 걸린 펼침막에 눈이 똿!그 양반 멋지네! 의식 있어.여기는 경북의 시골 면소재지, 이념 상관없이 축하할 일 축하하는 흔연한 저 분은 우리가 잘 아는 분.펼침막 뒤에 펼쳐진 산아래에 우리 밭이 있..
정치인은 죽고 시인은 살게 하라고 말한 사람은 독립한 세네갈의 초대대통령.국가와 공동체의 힘은 문화에서 나온다는 걸 역설한 셈인데... 6대 광역도시 중 부산에만 없는 공립문학관.20여년의 염원이 이뤄지는가 했는데 건립비 반토막 낸 부산시 행태 규탄 인터뷰, 집회에 동참한 날 찬비가 내렸다.부산 시청 앞
환삼이나 다른 풀들 어릴때 쏙쏙 뽑아버립시..
작물을 재배하다보면 세월이 쏜살같이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