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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술집 풍경
    돌샘이길옥   26.09.02

    - 시 : 돌샘/이길옥 - 짭짤하게 땀을 구워내던 햇살이 제풀에 기를 꺾고 어둠이 치맛자락을 펼 때쯤 손톱 사이에 기름때 가두어 둔 젊은이 바지 섶에 흙먼지 미처 털어내지 못한 늙은이 어지러운 삶에 부대끼고 흔들리며 문지방을 넘어선다. 바위틈에도 뿌리내리는 억척으로 새벽을 밟고 나선 기..

  • 추석 그리고 9월의 詩
    도경원   26.09.01

    세월 끝에서 도경원 고맙다 세월아무엇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 없이네 등에 업혀 이날 여기까지 왔구나네가 아니었으면 어디서무엇을 하며 살아왔을까?  아팠던 시간을 다 보내고좋았던 시간도 제쳐 두고여기까지 데려와 주었네더 많은 세월이 흘러간 뒤에누군가 기억해 주는 사람하나쯤 있으면 더 좋고그렇지 않으면 ..

  • 살맛
    돌샘이길옥   26.08.26

    - 시 : 돌샘/이길옥 - 지지리도 재수 없고 볼 품 없이 생긴 놈에게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부족함으로 갈증을 느끼면서도 내일에 기대를 걸고 마시는 쓴 술잔에도 살맛은 살아있다. 하는 일 마다 절벽이고 벌리는 일 마다 수렁인데도 희망의 끄트머리 겨우 잡고 허허허 크게 웃음 한 ..

  • 누구나
    돌샘이길옥   26.08.19

    - 시 : 돌샘/이길옥 - 만나는 사람마다 속 터지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 하나쯤은 다 챙겨 담고 살더이다. 얼굴색으로 티 내지 않을 뿐 피 말리고 오금 저리는 사연 하나쯤은 마음에 심어 가꾸고 있더이다. 가슴에 피멍의 커다란 주머니 달아 아픔 담아 채우고 서러움 가득 쟁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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