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육신은 떠났지만선생님의 사랑은 저희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삶과 뜻을 나누며선생님께서 꿈꾸셨던 세상을 함께 꿈꾸어 봅니다.
프랑크가 속한 화곡동의 떼제공동체는 여느 집과는 다른 특이한 점이 있었다.. 가구라곤 보이지 않고 식기라곤 거리의 선술집에서 볼만한 볼품없는 식기들이 전부였다. 막 이사온 집처럼 썰렁하였고 조명도 그리 밝지 않았다. 가난을 지향하는 많은 다른 수도원들이 건물에서나마 웅장하고 경건한 느낌을 주려하..
++++++++++++++아! 프랑크 수사님(1)++++++++++++++젊은 날, 내 영혼을 뛰게 하였던떼제공동체가 갑작스럽게 그리워졌다. 특히 지난날 함께 우정을 나누었던 프랑크 수사님의 근황이 궁금하여 인터넷을찾아보다가 수사님이 작년에 지병으로 선종하셨다는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 순간 마음이 덜컥하고 놀랐으나곧 ..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해주셨네. " 이 노래는 새길수록 깊..
“나를 일으켜 준 한마디”라는 경향잡지의 청탁을 받고 저는 저의 “개인 소명”이 지닌 깊은 의미를 묵상하고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개인 소명은 다음 두 문장으로 종합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마르코 복음 14장 28절의 구절 (16장 7절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입니다:“그러나 나는 다시 살아나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