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갈망했던 눈을 보았습니다. 오십 평생 12월의 초입에 남해에서 눈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남해는 늘 12월 말이나 1월에 한두번 눈이 오곤 했습니다. 그것도 큰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눈을 보는 것은 쉽지 않지요. 폭포수 아래 요동치는 물에는 자신도 만물도 투영되지 않지만 고요한 물은 세상 모든 것들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제3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제가 열립니다. 제가 관장으로 있는 경남 남해군 유배문학관에서 열리오니 인근에 있는 분, 관심이 있으신 분은 들러보세요. 가을 금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이니만큼 문학제도 구경하고 문학관도 관람하고 남해의 아름다운 만추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