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문학( 淸 露 文 學)

내소사來蘇寺 / 김영천국화무늬창살로 유명한 대웅전 오른 쪽으로낮고 작은참 겸손한 요사채가 하나 있네현판은 대담하게내소사來蘇寺라 하였으니여기가 이 사찰의 본전 아니겠는가수줍어 돌아서는 벽을 따라이른 ..

*사진 출처 :http://blog.daum.net/gms3996/928발 아래 피어나는 햇살 / 김영천출입문이 높아 오목, 볼록 짝을 맞추는 벽돌 몇 장 깔아두었다 딛을 때 마다 생기는 그 틈새기로 모래도 쌓이고 먼지도 쌓이고 ..

야생화와 만나다 / 김영천첫 연애가 이랬을까모두들 가슴이 울렁이는지목소리가 한 옥타브는 올라가서웃음도 까르르르,하늘까지 닿는다언제나 규칙을 잘 따르는 것들 있어제 날만 피다 가는 것들도 있고더러 우리를..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 김영천나이를 먹는다는 것별거 아닙니다먼데 산이나 새벽 하늘을 묵묵히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세상에서 조금씩 내가 잊혀지고찾는 이 하나 둘,없어져도괜찮아지는 것입니다노여움도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