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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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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귀, 봄을 엿보다
    청송 권규학   18.04.09

    노루귀, 봄을 엿보다/靑松 권규학 대한민국, 좁은 땅덩어리 어딘가엔 폭설이 내려서 난리를 치고 남녘 땅, 또 다른 어느 곳에선 하루가 멀다고 꽃소식이 들려온다 눈 대란(大亂)에 꽃 소식이 뒤섞인 잎새달의 ..

  • 소소리바람
    청송 권규학   18.04.08

    소소리바람/靑松 권규학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졌다 돌아오지 못할 영원의 세계로 하지만, 영원이란 이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이란 시간이 더 아름다운…, ..

  • 빗물의 의미
    청송 권규학   18.04.06

    빗물의 의미/靑松 권규학 아침나절까지만 해도 별다른 변화 없이 밋밋한 하늘 한나절 돌아드니 표정을 바꾼다 잔뜩 찌푸린 미간 사이로 주르륵- 시린 눈물을 쏟아내는 그 긴 겨울을 하루같이 얼마나 참고 참았던..

  • 들꽃
    청송 권규학   18.04.05

    들꽃/靑松 권규학 봄비 내리는 날 유년(幼年)의 기억 속 어렴풋 희미한 환상(幻想)으로 다가서는 너는 한 갑자의 내공을 쌓고서야 비로소 환영(幻影)이 아닌 또렷한 실체를 보여주는 너는 문지방 넘을 힘만 ..

 
  • 세월
    청송 권규학   18.04.04

    세월/청송 권규학 철썩 같이 믿었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변치 말자던 그대의 약속을…, 하루 이틀은 그런대로 좋았다 한 달 두 달, 한 해 두 해 조금씩 옅어지는 당신의 사랑 팔색조처럼 청개구리처럼 카..

  • 속물(俗物)
    청송 권규학   18.04.02

    속물(俗物)/靑松 권규학 긴 겨울 끝자락 파릇파릇 주둥일 내미는 새싹들 이젠 정녕 봄이려니 한다 그 지겨운 꽃샘추위 모진 소소리바람을 겪었건만 어느 순간 와이셔츠 깃 사이 땀이 흥건하다 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