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돌샘/이길옥 - 완벽이란 말을 들으면 괜히 피가 거꾸로 솟는다. 완벽하지 못한 내 미흡함 탓이다. 흠 하나 없다는 말에는 울화가 치민다. 흠투성이인 내 모자람 때문이다. 허물을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말로 분노가 폭발한다. 실수와 흉이 내 전유..
- 시 : 돌샘/이길옥 - 여자는 불이다. 꽃으로 변신한 불이다. 잘 못 다루거나 어설프게 뒤적였다가는 테이고 만다. 여자는 본색을 숨죽이고 사그라들다가도 집적거려 신경을 건들면 금방 살아나는 불씨다. 허투루 손댔다가는 화상을 입는다. 여자는 조곤조곤 다뤄야 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