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돌샘/이길옥 - 밝은 곳에선 어둠의 속이 오리무중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곳이 눈 안의 그림이에요. 어둠이 감춰 숨기는 끝내주는 묘기로 진하게 먹을 갈아 덮고 음흉하게 사니 누가 그 속을 알겠어요. 멍청하게 속 확 까놓고 사는 게 바보죠. 보세요. 속 검은 놈들 ..
- 시 : 돌샘/이길옥 - 티를 내서는 안 된다. 낌새나 기미를 보여서는 더더욱 안 된다. 눈치채게 해서도 안 된다. 조짐이나 징후를 보이는 것도 금물이다. 내색하지 않아야 한다. 혼자 조용히 삭여야 한다. 푸념을 들어줄 사람 없다. 속내 털어도 등 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