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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단이의 산막
 
 
 
 
  • [연재원고] 삶의 .. 2
    단이   13.01.29

    [연재원고1, 금낭화] 삶의 터전에는 죽음이 생에 물리는 순환이 이루어져야 봄이 돼야 녹을 것 같았던 두껍게 쌓인 눈들이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인해 한 점의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다람쥐와 새들이 신바람이 나서 오랜만에 드러낸 덤불과 나무 사이로 부지런히 오갑니다. 눈 속에서 식량을 구하는 ..

  • [불교문화 원고].. 3
    단이   12.12.20

    자연스런 마음, 자연스런 생활 질병의 사회 집으로 올라가는 산길에는 폭설의 흔적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며칠 전 내린 비가 소복이 쌓여 있던 눈을 말끔히 쓸어내렸나 봅니다. 꽁꽁 얼었던 계곡도 봄물처럼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집으로 끌어들이는 옹달샘 연결 물파이프는 여전히 얼어붙었는지 물이 나오지 ..

  • 두고 가는 것을 .. 2
    단이   12.12.20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조병화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투쟁이었으며 스스로의 쓸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