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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보/시가 흐르는 시..
전청희 25.04.19시가 흐르는 시간전청희조용히 흐르던 마음 한 켠에시 한 줄이 내려 앉았다목소리에 실린 떨림은바람처럼 부드럽고물결처럼 고요했다눈빛과 숨결사이한 단어 한 단어가 꽃이 되었다그순간 나는 시였고시가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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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보 시ㅡ문가은
김동순 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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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숨바꼭질하는 날엔 바람..
김정자 25.04.17숨바꼭질하는 날엔 바람이 분다 한밤 누구도 몰래주먹만 한 함박눈 바람에 날리는 거 봤냐고옴마야, 주먹만한 눈송이라고 했나요?까치 울어대는 아침 나무 아래 눈 녹은 얕은 웅덩이가지에서 떨어진 손바닥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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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직은 언제까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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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디 25.04.14발을 어쩌다 겹질르게 되었지신고 있던 슬리퍼 옆구리가 삐져나왔다헐렁이었지만 신을 끌며 바삐 커피를 만들어 내었지몰리던 손님들의 시간은 지나고 한가해진 시간에 생각이 났지오 내 신발 이런...손님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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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회보 /시 봄의 초상
박은숙 25.04.09봄의 초상 서정 박은숙 파릇한 봄 날 구석구석 방치아닌 방치되어있던 화분에 물을 준다 답답했던 화분 묵언수행중이던 목마른 화분내가 알지못하게 살며시 조용하게 이름도 없이 피고지는 생명내면에서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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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회보 /시 봄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