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오랜 잠수는 결코 삶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동일성의 재현이나 반복도 아니다. 그건 목구멍까지 내뱉은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주변과 타자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한 차이의 반복이다. 우리에게 잠수의 힘처럼 강밀한 욕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