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에서.. 걸어갑니다. 오월의 하늘로.. 오늘도 연두색 은행잎이 녹색으로 갈아입으면서 온 세상이 푸르름이었습니다. 저 깊은 녹색 정원에 풍덩하고 빠질 것만 같은 황홀감에 빠지면서 오월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 너머로 하늘이 보이면서 온 세상이 온통 녹색의 장원이요 은은하게 풍기는 향..
내 연두색 잎.. 매일 매일을 싸우고 또 싸우면서 살아갑니다. 한발을 앞서지 않으면 도태되고 나락으로 빠질 것만 같아 채찍을 가하면서 매일 매일을 살아갑니다. 한 치의 오차에 중심을 잃어 추락하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정신을 놓고 내 사랑을 향해 달려갑니다. 바보같이. 이내 사랑이 지나간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