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속에 나의 노래

자작나무 숲/ 청천 손기문하얀 속살탐이 나서하늘의 시샘인가 또 하얀 눈이 내린다.나무가지마다차가운 추억들소복히 매달아향수를 달래고순백의 고고한 자태매서운 바람이 시샘을 한다.자작나무 숲은아랑곳 하지 ..

야속한 세월 청천/손기문미워도 한세상좋아도 한세상속절없이 가는 세월이고장난 벽시계이면얼마나 좋을까?이래라 저래라이끌어 주시던 내어머니세월을 거슬러 가고파 귀머거리 애기가 되셨어요..이러시면 안..

어머니의 남새 밭 청천/손기문손바닥만한 울어머니 산촌 남새밭보물 숨기듯 여기저기더덕,금낭화,천남성,엉거퀴약초들 심어 놓고가지,고추,번디 채소들 심어 놓고풍성한 수확을 학수고대 하신다.목전이 ..

창밖은봄이었네 錦城/김종순 계절은 낯설지 않은 듯 창문 넘어 펼쳐진 모든 것에드리워 나비의 영혼처럼 내려앉아 화려한 창조를 앞세워봄으로 왔다 소식도 없이 내린 봄비는농심을 달래 놓고 새벽으로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