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곁에 몸을누이고 주위를 돌아본다평원은 한 마리 야수를 키웠지만먼 하늘 마른번개처럼 눈빛은 덧없다어깨를 짖누르던 제왕을 버리고 나니노여운 생애가 한낯의 꿈만 같다갈기에 나비가 노는 이 평화의 낯설움태양의 주위를 도는 독수리 한 마리이제 나를 드릴 고기한 시간이 왔다짓무른 발톱사이로 벌써 개미가 ..
몰래 숨겨놓은 여인 데불고소문조차 아득한 먼포구에 가서한 석 달 소꿉장난 같은살림이나 살다 왔으면한나절만 돌아도동네 안팍구구절절 훤한 누이의손거울 같은 마을 마량에 와서 빈둥빈둥세월의 봉놋방에나 누워발가락장단에 철지난 유행가나 부르며사투리가 구수한갯벌 같은 여자와옆구리 간지름이나실컷 태우다 왔..
메리스 아들장가 취소되고 큰놈 캄보디아 교통사고 큰놈 인수 사망술 한잔 물놈없소
경원아 정말 고마워 조용할때 차 한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