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삶과, 사람과

https://hanlimwon.tistory.com/manageTISTORY나를 표현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보세요.www.tistory.com등산의 모든 것 

한림 산행기산과삶과사람과산이라는 이름의 공간,거기서도 가장 높은 곳,제가 그곳에 오르는 이유는 결코 그보다 높아지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그 높고도 웅장함 속에서 제 자신이 얼마나 낮고 하찮은 존재인지를 깨닫기 위함이 맞습니다.그럼에도 그곳에서 내려와 다시 세상에 들어서는 순간,저는 거기서 얻었던 가..

눈바람 맞으며 오른 함백산에서 눈꽃 만발한 태백산으로오르다가 뒤돌아보면 역시 백두대간 매봉산으로 잇는금대봉과 비단봉도 하얗게 덮여있다.보이는 곳마다 온통 설국이다. 간간이 물감을 뿌려물체를 표현한 것처럼 세상은 대다수 흰 여백이다.“이번 주말에 함백산 어때?”“거긴 작년에 다녀왔는데.”“태백산은?”..

은빛 오름길 적색 내리막, 만산홍엽 가을 치악산허리 쭉 펴고 오르는 정상이 어디라서 있겠냐만치악산은 특히 숙이고 굽혀서 올라정상에 이르러서야 허리 펴숨고를 수 있는 5악五岳 중 한곳이다.구렁이와 꿩의 프롤로그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절을 창건하려는데 절터 연못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