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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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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을 읽는 세 개의 피사..
    夏林   23.07.28

    시국을 읽는 세 개의 피사체                      꼬리를 곤두세운 개 한 마리누구를 원수로 삼았는지흰 이를 뽑을 듯 으르렁거린다깡만 남은 취객 하나가오래 원수진 사람 대하듯태극 문양 대문을 내지르며대왕..

  • 나팔꽃/첫 경험
    나팔꽃/첫 경험
    夏林   23.05.05

    나팔꽃-첫경험/안병석 한 송이 나팔꽃이 피었습니다간밤에 얼마나 아..

 
 
 
  • 오산역에서
    夏林   26.07.15

    오산역에서 자정을 넘긴 시각 병점행 막차를 떠나보낸 역사는  종일 손을 흔드느라 손에 닿을 듯허공중에 별이 뜨는 줄도 몰랐습니다광장을 선회하던 까치와 비둘기들은 저 많은 별을 두고어디서 날개를 접어 잠을..

  • 아들을 팝니다
    夏林   26.07.14

    아들을 팝니다                          잊을 만하면한 여자가 말도 없이다녀가는 집이 있다 이따구로 해 놓고 살 줄 내 알았지 알고도 남을 꼬락서니를 반듯하게 닦고 훔쳐야 할 방찬 그릇을 짭조롬하게채워야..

  • 샐러리맨
    夏林   26.07.12

    샐러리맨 바람이 분 줄도 몰랐다 출근하다 보니 호박 한 덩이가 울 밑에 떨어져 있었다 살겠다고 살아보겠다고 더위를 이기던 호박 덩굴이 호박을 놓치고 말았다 애써 붙잡을 것 없는 내가 놓칠 것도 없어 떨어진..

  • 맞선
    夏林   26.07.11

    맞선  여자를 잘 안다는 남자와  남자라고는 모르는 여자가 만났다  크림 섞인 몇 그램의 차향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긴 했으나  연신 침묵이 길어지자  조롱 속의 새가 울었다  깃털 몇 개를 잃고 울음을 그쳤..

 
  • 방황
    夏林   26.07.11

    방황   비 그친 7월, 팔이 긴 더위에 끌려남촌 오거리를 지나음습한 지하도를 건넜다중원사거리 신호등 앞에 멈춰 서며뒤늦게 유혹에 혹 한 내가 미워졌다시청 쪽으로 직진할 것인가오산역 광장 쪽으로 꺾을 것인..

  • 비 갠 날의 상큼한 풍경
    비 갠 날의 상큼한 풍경
    夏林   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