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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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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수행자
    어떤 수행자
    夏林   23.09.23

     어떤 수행자 / 안병석 흰옷만 고집하는 목을 늘인 백로여가도 그만..

  • 시국을 읽는 세 개의 피사..
    夏林   23.07.28

    시국을 읽는 세 개의 피사체                      꼬리를 곤두세운 개 한 마리누구를 원수로 삼았는지흰 이를 뽑을 듯 으르렁거린다깡만 남은 취객 하나가오래 원수진 사람 대하듯태극 문양 대문을 내지르며대왕..

  • 나팔꽃/첫 경험
    나팔꽃/첫 경험
    夏林   23.05.05

    나팔꽃-첫경험/안병석 한 송이 나팔꽃이 피었습니다간밤에 얼마나 아..

  • 음악 한 스푼 청춘 두 스..
    夏林   23.04.14

    음악 한 스푼 청춘 두 스푼 쿵작쿵작 음악 한 스푼 청춘 두 스푼 품 속에  묵혀 둔 한 시절지지고 ..

 
  • 며늘아 고마워
    夏林   23.04.11

    며늘아 고마워 / 안병석여행을 가재도 외식으로 뭘 먹재도 아내 눈빛은 그저 시들했다 함박눈만 내려도 개울가 물보라만 보아..

  • 소화전消火栓
    夏林   23.04.04

    소화전 消火栓/ 안병석 멀리 애인이라도 찾아왔을까 엘리베이터가 어둠을 밀어내는 시각 아파트 복도에 서성이는 저&#..

 
 
 
  • 못난이 감자
    夏林   24.11.18

    못난이 감자 외-전윤호 아들이 어릴 때 엄마 상 차리는 거 돕는다고 수저를 놓곤 했다 젓가락이 어려워 가끔 머리가 반대로 놓이기도 했다 잘못 놓은 젓가락 한 벌처럼 아내는 나와 반대로 잔다 내가 코를 골기 ..

  • 벌판
    夏林   24.11.18

    벌판 가을의 본령은 비우는 것이다여문 알곡을 비우고익은 과일을 비운다 음침한 계곡을 버리고벌판에 이르는 폭포수 아래켜켜이 묵은 내 속내를 비운다어디론가 함께 떠나고 싶다하늘 문 버리고 온흰 눈이나 맞으..

  • 문득 뒤집기 놀이
    夏林   24.11.17

      문득 뒤집기 놀이장어집 화덕에서 장어를 굽다가저마다 장어의 어 대신세상 돌아가는 오를 뒤집었다온전하던 어가 오로 뒤집히자설익은 ㅜㅇ이 되는 세상반쪽뿐인 ㅜㅇ을 웅으로 굽기까지성미가 급한 진짜 곰들..

  • 주말의 알림톡-다드림마트..
    夏林   24.11.16

     주말의 알림톡   -다드림마트가 사람 잡는다                                         안병석11월의 세 번째 주말알림톡이 도착했다상품 정보가 와르르 쏟아진다눈요기뿐인 상품을 입맛대로 팔아댄다오늘의 행..

 
  • 댕댕이 소쿠리 - 박수봉
    夏林   24.11.16

       댕댕이 소쿠리 - 박수봉  어머니는 밤마다 소쿠리를 만들었다가난밖에 더는 담을 것이 없었는데도댕댕이 긴 줄기로 여름밤을 엮었다아버지를 잃고 댕댕이넝쿨처럼 바닥을 기던청상의 어머니숱한 바닥을 다 더듬..

  • 동심원(同心圓)
    夏林   24.11.13

    동심원(同心圓)-이제는 소소한 소설(小雪)이다지난여름, 난폭한 바람의무소불위 폭력을 아무도 벌 주지 않았다수십 수백의 목숨, 생채기를 휘젓고도그 바람 심판을 받지 않았다허리를 잔뜩 구부린 나무가 바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