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내린비-어제 하늘에서 내려온 물은 갈증을 덜어주는 단비였어요많은 새싹들이 일어났죠논두렁에 태어난 사랑스런 아이들 노란옷을 입으려 고대하던 민들레와 꽃다지하얀 꽃을 만드는 좁쌀냉이는.....생전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던안개꽃을 연상시켜주어다시한번 눈물 그렁였습니다그들은 메마른 땅위에서하늘에 물을..
- 하얀그리움 -엄동의 설한에꽃이 그리움은벌써부터매화가 그리워서지복사꽃 살구꽃분홍으로 어우러지고하얀 찔레 태어나면희고 연노란 인동초 생각한여름 너의 향기는얼마나 나를 흔들었는지.....세월이 가니사람들도 가고나는 포도향에 취해하늘 올려본다내려오는 하얀 눈 송이는잊지못할 기억들덮어주려 함이던가하..
내가 당신을 그리워 함은이제는 세상에 없기 때문이고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아니함은나의 고통그대에게 전해질까 두려워서지우리가 어디에서 왔든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가겠으나뒤돌아 새기어 보니모두가 자연이 빌려 준축복 속에 살아왔구나눈과 비가 하늘의 눈물이면꽃과 향기는 그의 웃음이려니졸졸 흐르는 개여울에 ..
그대가 바람이면 나는파도가 되어주리바람 잔한 날엔비단처럼 넘실대는너울이 되어 물마루 만나리니새털 처럼 가벼웁게 아지랑이 피어나듯하늘 하늘 올라가면그리운 이 만나지려나시나브로 시나브로 따라 가니나는 파도 당신은 바람2016.5.10에덴 양판구미 거북바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