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 수야별 입동이 어제같이 찬바람 거세드니 춘풍을 약속하는 입춘이 다가왔네... 대문을 활짝열고 눈녹여 먹을갈아 길운을 염원하는 마음을 적어보네... 건강과 평안형통 이봄에 가득넘쳐 양지쪽 햇살같이 봄기운 충만하길... 다복함 기원하는 정성을 두손모아 경건히 붓을드니..
연말이 되어가니 여기저기 망년회 한답시고 흥청거린다. 나이가 들어가니 잊고싶지 않아도 저절로 잊어져가는 것을. 엊그제는 거리에서 사람을 만났다. 그녀는 먼발취에서 나를 알아보고는 한걸음에 달려와서 오랫만이라고 손을 잡고 흔들었다, 동생이 아직 뷔페를 하고 있느냐, 거기서 딸이 아르바이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