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과 북평면 경계에 솟은 달마산(481m)은 낮은 표고에도 불구하고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만큼 산세 수려하고 암골미 뛰어나다. 북쪽의 해남군 현산면까지 이어지는 달마산맥은 두륜산(703m)을 모산으로 하면서 대둔산(671.5m)을 거쳐 땅끝마을에 이르기까지 암릉코스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기암괴석들로 넘쳐나고, 병풍처럼 둘러친 천애절벽 위로 난 산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