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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삶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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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만 피는 꽃 새글
    글사랑(이충재)   24.11.25

    밤에만 피는 꽃  꽃은누군가 죽어야 그 터에서 밝게 웃는다종일바람과 햇살 품고 몹시 흔들려돌아와 시들시들 할 때 비로서그 가슴밭에서 향기가득 뿜어내며 웃는다  단 한번의 기억속에 이름 남길지라도서운함은 ..

  • 단독자의 송 새글
    글사랑(이충재)   24.11.25

    단독자의 송   이쪽은 종교적인 그리스도인저쪽은 자유사상의 그리스도인여기엔 정치적인저기엔 다원주의모두들 경쟁관계에 복종을 거부하는 족속들이다  오직그 분 앞에서만 그리스도인그 분 앞에서만 순종하는그 ..

  • 우물가를 회상하며 새글
    글사랑(이충재)   24.11.25

    우물가를 회상하며   먼 길 돌아오면서도곤함을 기억치 않은 이유는어느 곳에나키 훌쩍자란 미루나무 닯은 우물이 있었기 때문이다두레박 던저 물 한모금 들이키고목 길게 빼고 내 어린 가난에 찌든 삶을 씻고서가..

  • 이해 할 수있는 새글
    글사랑(이충재)   24.11.25

    이해 할 수 있는   너무 멀리 나서지 않기로했다나를 닮은 인종에게서가 아닌형상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사랑이란 본능이 만든 한점의 생명체그때부터 내안에 바이러스처럼 다가온작은 결핍이란 미생물그 결과물이..

 
  • 하루
    글사랑(이충재)   24.11.24

    하루   종일 바람이 불고나뭇잎은 변환의 싯점을 잃고낙장되어 돌무덤 사이로 숨어들고모두가 숨숙여신분의 이양을 위해 분주한데어디서 온 존재자인가그대는 남의 울타리를 기웃거리고만 있다  나뭇잎 수북히 쌓..

  • 속 아이의 독백
    글사랑(이충재)   24.11.24

    속 아이의 독백   말랑말랑한 흙으로의 회귀하나님께서 빚으시고 이르시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누워눈물짓는 동안 그분은 아셨을까수없이 들락날락 거리면서 영혼의 구멍 숭숭 내는정채불명의 존재자의 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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