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알겠더라-맑은하늘((이영자)낭독-이의선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산위에 올라 하루종일 턱괴고생각해 보아도 알수가 없네걸어온 뒤안길을 돌아다보니좋은날은 열손가락 꼽는구나서럽게 울어라 하면 울었고이별앞에 아파 했네살아보니 그리움이살아보니 외로움이눈물속에 헤엄치네그리워서 불러봐도외로워..
해, 저 붉은 얼굴-이영춘 낭독-이의선아이 하나 낳고 셋방을 살던 그 때아침 해는 둥그렇게 떠오르는데출근하려고 막 골목길을 돌아 나오는데뒤에서 야야! 야야!아버지 목소리 들린다“저어—너—, 한 삼 십 만 원 읎겠니?”그 말 하려고 엊저녁에 딸네 집에 오신 아버지밤새 만 석 같은 이 말, 그 한 마디 뱉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