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문화센터


	이름하여 ‘하하(下下)’ 낮아지고 낮아져서 경계를 허물고 힘든 일, 나누어 하며 ‘하하’ 어려운 일, 함께 헤치며 ‘하하’ 쉬운 일, 양보하며 ‘하하’ 좋은 일, 같이 기뻐하며 ‘하하’ ‘하하’ 웃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모여 웃자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면서도 혐..
한아 24.11.25
| 가와세 하루 ‘안녕, 꼬리!’34살 사사키 무기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엉덩이에 꼬리가 있습니다. 햄스터나 돼지꼬리같은 작은 꼬리가 아닙니다. 꼬리 끝이 발목에 닿을 정도로 길어요. 어느날 갑..
“옆방에 있어 줄래?” 1
한아 24.11.25
지난 주말 문상을 다녀왔다. 오늘도 부고 문자를 받았다. 나는 마침 영화 ‘룸 넥스트 도어’를 보고 나오던 참이었다. 영화는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죽음에 대해 자기 결정을 하는 이야기였다. 잡지사에서 ..
좋은 어른, 어떤 어른, ..
한아 24.11.22
'독서교실’이니 당연하게 책이 많은 방일 터, 의외인 것은 빛이다. 책마다 빛이 골고루 비친다. 책을 읽고 나면, (가명이더라도) 이름을 부를 것 같은 아이들이 이 밝은 방에서 책을 읽는다. 13일 ‘..
인생이라는 이름의 회전목.. 1
한아 24.11.22
잠이 잘 들지 않는 밤에는, 빗소리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한다. 재클린 듀프레이의 첼로 연주들, 영화 토니 타키타니에 나오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솔리튜드(Solitude)’와 함께 자주 듣는 음악은 히..

지역의 내일을 밝히는 축제.. 1
한아 24.11.21
꽃과 단풍,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그리고 특산품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총동원되는 축제의 계절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이 황금철을 놓칠세라 지역 간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축제 경쟁이..
수급자 윤호님의 항암 투병..
한아 24.11.21
기울어져서 안전기준상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집’에 사는 윤호(가명)님은 60년 가까이 흡연을 했다. 천식도 있는 터라 금연을 권했지만 늘 거부했다. 혹시 모르니 건강검진 할 때 폐 시티(CT)를 꼭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