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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장등향우회(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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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란스러웠던 한 달 1
    化爲鳥   14.05.09

    새벽 꽃에 취하고 장자를 읽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이렇게 좋은 날이 없다고 글을 올린 그날 아침 남쪽 바다에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겐좋은 날이라며 글을 올리고 있던 그 시간에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상황도 모르고 이미 올린 글 뒤늦게 삭제하려다 학생 전원 구조되었다기에 그만두..

  • 좋은 시절 1
    化爲鳥   14.04.16

    이렇게 좋은 시절이 없습니다. 제법 쌀쌀한 이른 새벽에 눈 떠 담배를 물고 밖에 나오면 짙은 안개 속 할미꽃은 숙였던 머리 도도하게 하늘 향해 올리고, 벗꽃 개나리 백목련 동백꽃은 점차퇴색하며 땅에 흔적을 남기고,이제야 수선화 메발톱 수수꽃다리 자목련 철쭉 천리향 왕벗꽃 꽃잔디는 늦은 개화를 준비합니다...

  • 무너지는 계획 1
    化爲鳥   14.04.10

    2014년이 또 이렇게 흘러간다. 금연 절주 계획도 무너진 채...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로 당뇨도 조절하고 체중도 줄였다가잊은 듯다시 폭음 폭식이다.

  • 지금 여기 그리고 간헐적 .. 1
    化爲鳥   13.10.11

    지금 여기에 충실하는 작은 기쁨의총합이 내 삶 전반의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신 맞이할 수 없는 지금 여기에 충실하며 기뻐하기 위해선,되돌릴 수 없는과거를 후회하고 또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지금 이 순간을흘려보낼 수는 없다. 그러하니 분별과 긍지와 욕망이 자리할 곳이 지금 여기에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