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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강병철 작가
 
 
 
 
  • 다시 소녀들을 만나며
    다시 소녀들을 만나며
    강병철   25.05.13

    조팝꽃 만발한 5월은 주말마다 공주행이니 만만찮은 도정이다. 고희..

  • 화려한 휴가 윤재걸 작가
    강병철   25.05.04

    『화려한 휴가』윤재걸 작가와 함께강병철(소설가) 85년 그해 여름, 소도시 여고 교사에서 해직되었다가 다시 잡은 직장은 대전시 은행동 뒷골목의 검정고시학원이었다. 그리움이 컸던 탓일까, 칠판 앞에 다시 ..

  • 팽목항에사
    강병철   25.04.17

    타지 마, 제발 타지 마흩날리는 벚꽃 함박눈처럼 받으며사진 찍자 손가락 걸었잖아쨍그랑쨍그랑 눈동자 마주치다가활엽수 손바닥 행복하게 흔들다가회오리 파도로 소름치던 찰나움직이지 마세요 절대로송곳처럼 쑤..

  • 오키나와 상구 당숙
    강병철   25.04.01

    성구 당숙 그리고 오키나와  ‘내장內臟이 상하지 않으니.’가슴으로만 다독다독 달래던 말이 불쑥 터져 나온 건 순전히 얼떨결이다. 그의 병상일지 6년 차 즈음이니 대략 10여 년이 넘는 기억인데.‘이렇게도 오..

 
  • 새롭게 더 새롭게
    강병철   25.03.31

    새롭게 툇마루 글씨 익히던 일곱 살 소년사랑방 조간신문 벽지 더께로 봄 햇살 쏟아지며 새롭게 만난 케네디 암살 소식이 정수리를 딱 때렸으니, 이상하다 딱지치기나 연날리기까지 죄다 하발치인데 글자판 습득 ..

  • 나싱개꽃
    강병철   25.03.25

    나싱개꽃 대못에 맨살 찔린 자전거 바퀴울면서 쓰다듬던 아이야저무는 도랑에 쪼그려 앉아바람 빠진 타이어 울멍울멍 다듬다가진둔벙 가는 길 하얀 꽃 무더기나싱개 꽃동산으로 엎어지더니파안대소 터치는 춘삼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