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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춘양목 금강송 솔잎 발효액
 
 
 
 
  • 꽃을 보려고
    춘양목   16.03.11

    꽃씨 속에 숨어 있는꽃을 보려고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립니다.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고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립니다.꽃씨 속에 숨어 있는 엄마를 보려고내가 먼저 들에 나가 봄이 됩니다.-정호승 '꽃을 보려고'

  • 겨울 새벽에
    춘양목   16.01.04

    시인의 아내는 겨울에 눈이 밝아진다봄 여름 가을에는 잘 보지 못했던 곳집이 비는 것이눈에 환히 보이는 모양이다.새벽 추위에 우리는 함께 잠을 깨아내는 사위여가는 겨우살이를 헤아리고나는 시를 생각한다.시인의 가난은 추운 날을 골라서 찿아온다보일러 기름도 추운 날 새벽을 골라 똑 떨어지듯이정일..

  • 새해 첫날의 소망
    춘양목   16.01.03

    ..하얀 새 달력위에 그리고 내 마음위에희망이라고 씁니다.노여움을 오래 품지않는 온유함과용서에 더디지않는 겸손과감사의 인사를 미루지않는 슬기를 청하며촟불을 켜는 새해아침나의 첫마음 또한촟불만큼 뜨겁습니다...부디 올 한해도 건강하게 웃으며복을 짓고 복을 받는 새해되라고가족에게..

  • 세밑
    춘양목   15.12.29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비탈길을 터벅거리며...자리에 누워 뒤돌아 본다.만나는 일의 설레임을 알고,마주보는 일의 뜨거움을 알고,헤어지는 일의 아픔을 처음 안 한 해를.꿈속에서 다시 뒤돌아 본다삶의 뜻으로 또 새로 본 이 한 해를.신경림 '세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