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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시조의 만남 "
 
 
 
 
  • 청산(靑山)에 혼조 앉아
    이쁜 순우   16.11.25

    청산(靑山)에 혼조 앉아 詩.泉林.朴順于 청산(靑山)에 혼조 앉아 한밤 지새우고 밤 하늘 둥근달은 쉬임없이 비추는데 두고온 저 노을이 한없이 사무친데 이 한 몸 쉬어갈 길 그지 한이 없어라. 한 밤: 긴긴밤 혼조: 아주 오랫동안 ,하염없이,우두커니 두고온 노을: 처 자..

  • 세월사
    이쁜 순우   15.02.11

    세월사 詩調. 泉林. 朴順于 햇살에 그을린 몸 터줏대감이 업어주고 사랑에 멍던가슴 달구지가 쓸어갔네 탱자나무 너덜가시는 누가와서 만져 줄 꼬 너타리 가랑잎새 험상궃게 변했어도 갈코리 벗 안개에 시름도 달아났네 탱자야 고풀날려라 가랑잎새 울고 간다 나는야 ..

  • 살라지고
    이쁜 순우   15.01.31

    살라지고 詩調. 泉林. 朴順于 나 어메 살라지고 뻐꾸기 우는 밤 유랑 떠난 우리 님 나 어메 할라지고. 살라지고 : 어이하라고 할라지고 : 사라지고 없어지고 죽으라고

  • 여유 1
    이쁜 순우   14.11.13

    여유 詩. 泉林. 朴順于 (하나) 하던 일손 멈추우고 턱 괴이고 하늘보고 두 다리 꼬고 앉아 먼-산 바라본다 하던 일손 재껴두고 멍석 깔아 턱 괴이고 죽부인 끼고 앉아 시름에 잠겨본다 하던 일손 뒤로하고 한 울타리 그늘 밭에 두-우 다리 쭈-욱 펴고 한잠 새참 즐겨본다 ..

 
 
 
  • 젖은 인생
    이쁜 순우   19.03.24

    젖은 인생 /時調 泉林.朴順于 찌든 삶 억메인 정 눈물섞인 꽁 보리밥그리운 이별이라 눈가에 물미젖고보릿고개 그리워져라 흘러간 시절이여 삶의 길 언덕에서 바라보는 초가삼간집착도 잊어두고 착잡한 맘 접어두고세상에 하나뿐인 인생 젖은 인생 가엾어라.

  • 어머니
    이쁜 순우   18.12.28

    어머니 , 詩調, 박 순우 어머니 내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여 사랑바위 내어주며 젖 무덤을 풀어주며 톱니에 갈퀴되어도 웃음 풀던 어머니여 주린배 등짝갈며 옷 매무새 여며입던 시래기 배 채우며 무우청에 웃음 담던 시락국 동치미 국물에 물배채운 어머니 엄동설한 살 얼음판 동동손 띄워두고 방망이 때려가며 빨래 삼던 어머니여 한스

 
 
 
  • 사랑 의 전설
    이쁜 순우   19.04.25

    ♣사랑의 전설♣ 詩. 泉林.朴順 于 태양이 유난히 뜨겁던 어느날 우린 만났었지 서로 말은 없었지만 마주보는 눈길엔 서로는 갈망하고 있었지 흐르는 강물이 있었고 뜨거운 시선엔 절망이 있었지만 고운 느낌으로 서로를 감싸주었지 허공을 흐르는 바람은 잘못된 인연이라 눈짓을 ..

  • 봄꽃의 향연
    이쁜 순우   19.04.25

    봄꽃의 향연. 詩人.朴順于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봄날 큰길가 피어난 꽃들이 오색을 자랑하고 연분홍 참꽃이 동산을 물 들일 때 고운 옷 차려입은 목련화가 수줍은 노래를 한다 파란 입사귀 피기도 전에 무엇이 그렇게 바빴는지 하얀 속살을 드러낸 벌거숭이 나뭇가지에 오똑 앉아 지나가는 나그네들의 ..

  • 사랑의 전설
    이쁜 순우   19.01.22

    ♣사랑의 전설♣ 詩. 泉林.朴順 于 태양이 유난히 뜨겁던 어느날 우린 만났었지 서로 말은 없었지만 마주보는 눈길엔 서로는 갈망하고 있었지 흐르는 강물이 있었고 뜨거운 시선엔 절망이 있었지만 고운 느낌으로 서로를 감싸주었지 허공을 흐르는 바람은 잘못된 인연이라 눈짓을 했지만 철새처럼 찾아든 사랑..

  • "♣말을 하는 새♣
    이쁜 순우   19.01.22

    ♣말을 하는 새♣ 詩. 泉林.朴順于 사랑해선 안된다고 사랑하면 안된다고 말하던 너 너는 저 멀리 구름속으로 날아가 버리고 잿빛구름은 횡한 바람을 남기며 오늘도 긴 여행을 떠난다 세상의 바람돌이에 날리고 상처난 마음은 진물이 나도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을 나홀로 떨고 있다 소리내어 못하는 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