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리 안 호수엔바다보다 깊은 무엇이 잠겨있다바람 불면무리지어 달려오는하얀 물결 속에수만 번 울어야 할까닭이 보인다 머물다 떠난자리는 호수처럼빈 마음에 가득한데바람을 맞고 또기다리며 장승처럼 서 있다..
해부이현명 찢고또 찢어 바람에 널부러지던바짓 단을 적시는 웅덩이에 용해된 펄프가 되고 싶었다 까고또 까도알 수 없는 정체마지막 한 껍데기를 벗겨남을 것 없는 양파였으면번뇌하지 않았으리 아사람아짐승처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