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醉夢/ 이 안 난장엔 너와 내가 쏟아놓은 토역에 겨운 배설물이 상품이다.풍미진(똥)곳엔 개가 들 끓는다.개소리와 사람소리가 일반인 장터이다.개 같은 인생도 가끔은 사람소리가 그리워 난장엘 들린다.제법 인..
바람과 나무리 안 헐벗은 산과허전한 들판을 지나도시의 빈 골목까지 헤메는 바람 앙상히 벗은 가지 아삭히 떠는 나무는 추워 떠는게 아냐 추운건 참을 수 있어갈 곳 없고 외로와바람이 되고 앙상한 가지가 되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