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서 산은박 영 춘물안개휘감은산봉우리스르르 잠겨초록빛물에 풀어그렇게한 빛 되누나앞산 뒷산한 물 되어그렇게파란 하늘 품누나
나무 / 정연복땅에뿌리 내리고하늘우러러 살며땅과 하늘을잇는아름다운다리.
답답한 수화박 영 춘눈짓 손짓 발짓 온몸으로 전하는억새와 바람의 안타까운 수화바람은 더 더 세차게 불고하고 싶은 말은 더 더옷자락 올렸다 내렸다그래도 못 알아듣는 수화나 이제 가면 언제 올지 모른다며바람..
긴 그림자의 추억 詩 / 美風 김영국석양(夕陽)에 물든 강물을바라보고 있노라면주마등처럼 스치는 추억 속의 그리움 어스름 내려앉은낙조(落照)의 숨소리조차어둠 속으로 가라앉고붉은 노을빛에 반사된..
바람과 촛불박 영 춘바람이 흔들리고공기가 흔들리고나무가 흔들리고산이 흔들흔들마침내 바위가 굴러 내려와풀잎을 짓이겨꽃잎이 찢어지네요그 바람몹쓸 바람이네요촛불은 끄지 않고공기만 잡아 흔드네요애매한 깃..
얼굴을 지운 세월 김도성 대공원역 4번 출구, 육십 번의 봄이 지나자세월은우리 얼굴에 같은 마스크를 씌웠다 낯빛 하나기억의 문을 두드리지만이름은 끝내문턱을 넘지 못한다 폭삭 늙었구..
흔들리고 있는 당신을 위한 글삶에 대한 가치관들이 우뚝 서 있는 나날들에도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가슴에 품어온이루고픈 깊은 소망들을 때로는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