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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보중15회
 
 
 
 

카페에서 알립니다

 
 
 
  • 오월의 스케치 새글
    고인돌   08:11

    오월의 스케치                            - 세영 박 광 호 -삭막했던 나목의 숲은신록의 물결로 넘실대고겨우내 울던 억새도 푸른잎 세우며손사래치니 산꿩이 화답을 한다청보리밭 들길을 지나송홧가루 날리는..

  • 이별을 낳은 사랑
    고인돌   25.05.17

    이별을 낳은 사랑 백홍 이사빈 눈물 같은 빗방울이 솔잎마다 맺힙니다괜찮아요아프지 않아요입 밖으로 내뱉고 내뱉지만안 괜찮습니다참 아픕니다우산을 내팽개치고 소나무 아래로 다가가온몸이 젖도록 흠뻑 맞으며..

  • 물의 생
    고인돌   25.05.16

    물의 생 / 정연복 졸졸 흐르는시냇물같이 하루하루를경쾌하게. 유유히 흐르는강물같이 한 해를 긴호흡으로 느긋하게. 하늘 아래 잠잠히 있는바닷물같이 한평생을깊고 평온하게.

  • 구름 선생님
    고인돌   25.05.15

     구름 선생님 / 정연복하늘에구름 흘러가네어깨에 힘 다 빼고온몸 가벼이서두를 것 하나 없다유유히 흘러가네.살아 있는 듯 없는 듯쓸쓸한 듯 아닌 듯무위(無爲)의 자태자유자재의 모습으로느긋이 너른하늘의 길을..

 
  • 산의 마음
    고인돌   25.05.14

     산의 마음 / 정연복  자신이 아무리 높아도까마득히 하늘 아래라는 걸 산은 익히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기에 큰 덩치에도 말없이늘 겸허한 모습 아니겠는가. 산을 오르며높은 산을 오르며 사람들은 거듭거듭배워야..

  • 나들이
    고인돌   25.05.13

    나들이             ---전세창살아생전 그리 바쁘셨어도봄이면 꽃구경하러단체 여행을 가시던 어머니소녀처럼 설레어 기분 좋아하시던 모습에그날만은 신기하게도꼬부랑 허리도 괜찮아 보였지곱게 차려 입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