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나 / 정연복 가없는 하늘에 떠 있는조각구름을 보면 세상에서 내가어떤 존재인지 알겠다. 흘러 흘러서 가는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이 땅에서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겠다. 구름은 하늘에 살고나는 땅에..
오월의 스케치 - 세영 박 광 호 -삭막했던 나목의 숲은신록의 물결로 넘실대고겨우내 울던 억새도 푸른잎 세우며손사래치니 산꿩이 화답을 한다청보리밭 들길을 지나송홧가루 날리는..
이별을 낳은 사랑 백홍 이사빈 눈물 같은 빗방울이 솔잎마다 맺힙니다괜찮아요아프지 않아요입 밖으로 내뱉고 내뱉지만안 괜찮습니다참 아픕니다우산을 내팽개치고 소나무 아래로 다가가온몸이 젖도록 흠뻑 맞으며..
물의 생 / 정연복 졸졸 흐르는시냇물같이 하루하루를경쾌하게. 유유히 흐르는강물같이 한 해를 긴호흡으로 느긋하게. 하늘 아래 잠잠히 있는바닷물같이 한평생을깊고 평온하게.
구름 선생님 / 정연복하늘에구름 흘러가네어깨에 힘 다 빼고온몸 가벼이서두를 것 하나 없다유유히 흘러가네.살아 있는 듯 없는 듯쓸쓸한 듯 아닌 듯무위(無爲)의 자태자유자재의 모습으로느긋이 너른하늘의 길을..
산의 마음 / 정연복 자신이 아무리 높아도까마득히 하늘 아래라는 걸 산은 익히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기에 큰 덩치에도 말없이늘 겸허한 모습 아니겠는가. 산을 오르며높은 산을 오르며 사람들은 거듭거듭배워야..
5월의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셋째 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도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미 색깔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