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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 낙조(細方 落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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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海/金吉田 20.06.10세방 낙조(細方 落照) 저 모퉁이 돌아가서 다시는 오지 말거라돌아갈 네 집 처마에 켤 외등 아직 있거든 이 오살할 호곡장에 더는 오지 말거라 해거름이면 거기 서리 앉은 눈썹 아슴아슴한 섬 제 안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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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으로 가는 길/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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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19.10.12아름다움으로 가는 길/석근호완연한 길이 열린다이제 묵언의 기억들이충실한 수행으로맵시가 반듯해질 것이다내가 가는 길이 그 길이요향을 사르며 정도를 헤쳐불국(佛國)에 머무름이다숱한 억겁의 시간을되새김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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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 젖다/구암 허남기
허당 26.09.09우수(雨水)에 젖다 / 구암 허남기겨울이 우수에 젖어잠시 눈치를 살피는봄색시가 문밖에 기다려삽짝 안으로 발을 들인다아직 겨울 장벽 위로우수수 떨어지는 비시린 장벽을 녹일 것인지눈치를 살피는 우수(雨水)입춘과 경칩 사이에 앉아태산 같은 걱정을 안고우수에 젖은 채 서로 만나대지의 웃음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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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 젖다/구암 허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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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구암 허남기
허당 26.09.09나팔꽃/구암 허남기하늘과 땅에담홍빛 파안대소가활짝 핀 웃음꽃마음을 담으니 환하다누구든 만나고 싶어무엇을 잡을 수만 있다면더 높이 오르고 올라허공에 마음의 길을 닦는다초가집에 깨금발로푸른 하늘 움켜잡고길과 진리와 생명을잉태하는 나팔을 분다아스라이 밝은 야망천하를 장악하듯통속적인 드라마처럼마음을 사로잡는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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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구암 허남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