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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길 시인의 '블랙커런트 흑단' 농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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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의 말 새글
    글사랑   02:51

    흙의 말 흙은 말이 없다.밟히고 젖어도,그저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씨앗을 품고,비를 삼키고,온갖 생명을 길러내면서도자신은 눈에 띄지 않는다. 화려한 꽃도, 무성한 나무도결국 흙에서 왔다가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이제, 흙은 말한다.진짜 강함은 낮은 곳에 있고,참된 사랑은 숨겨져 있으며,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

  • 그래서, 안녕 새글
    글사랑   02:25

    그래서, 안녕 너를 사랑했던 시간은오래도록 내 안을 머물렀다,기억은 자주 날 불렀지만나는 이제, 돌아보지 않는다. 그리움은 서서히 말라갔고기다림은 나를 갉아먹다어느 날 조용히 멈췄다. 붙잡고 있던 손을서서히 놓는다는 건슬픔이 아니라나를 되찾는 일이었다.  이제 내 삶을 살아야 하니까그래서,안녕

  • 지워지지 않는 너 새글
    글사랑   02:15

    지워지지 않는 너 시간이 지나면모든 게 사라질 거라 믿었지만너는 여전히 내 안에 있다 아무리 덮어도하루가 지나면 다시 떠오르고누군가의 이름을 들어도너만 생각난다 잊었다는 말은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지만지우는 건너무나 힘든 일이다

  • 네가 다시 올까 봐 새글
    글사랑   02:13

    네가 다시 올까 봐 시간은 흘러가는데너를 기다리는 건습관처럼 반복되는 일 가끔씩 길을 걷다네 목소리 들을까혹시 네가 내게 올까조용히 바라본다 나를 잊고 살아도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어너의 발자국이 다시내게 닿을까 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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