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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남문협 여름호/ ..
허미선 24.09.01진주 철도문화공원에서(24 여름 허미선 시).hwp37.00KB진주 철도문화공원에서허미선 시간으로 이어진 철로의 긴 강이멈추지 않을 듯 흐르며재촉하던 기적소리쉬어 가라고 풀어 놓은백 년 만의 쉼터에서지난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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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진주시조/꽃잎은 시..
허미선 24.09.01꽃잎은 시들어요허미선 평생을 의지했던고향 집 떠나와서자식이 내다 놓은 노인병원 침상에서할미꽃 자꾸 시들어요갈 곳 잃어 시들어요 무거운 하루하루더 나은 삶을 위해꼬부랑 몸이 되도 온 맘을 보탰는데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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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진주시조/모정
허미선 24.09.01모정허미선 산까치아침부터 깍깍깍 분주하다사람이 지나가면내 새끼 다치려나저리가목놓아 외치는 애가 타는 깍깍깍 나뭇잎 팔랑이는저 높은 가지 위에소중한 집을 짓고 새끼를 숨겼는데그 누가알아채려나 안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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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조/ 수채화
허미선 24.09.01수채화허미선 매미가 비운 자리소소소 찌르찌르 풀벌레 풀숲 아래초록 물 뱉어내며 가을을 한 보따리씩 풀어놓은 늦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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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조 연간집 수..
허미선 24.09.01수채화허미선 매미가 비운 자리소소소 찌르찌르 풀벌레 풀숲 아래초록 물 뱉어내며 가을을 한 보따리씩 풀어놓은 늦여름 모정허미선 산까치아침부터 깍깍깍 분주하다사람이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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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조 연간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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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금호지/진주시조시인..
허미선 24.08.29금호지허미선 잔물결 반짝이는금호지 물결 속엔청룡의 비늘들이 하나둘 별빛 되어설화의이야기 속을 헤엄치는 중이다 푸른 잎 수천 개가반갑다 손짓하는둘레길 따라가며 고요히 걷다 보면고단한그대 뒷모습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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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금호지/진주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