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와 함께하는 사람들~

그 사람에게 -紙村 박만순- 그리움이 더하는 날은가슴은 젖어 들고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진실로 헌신적이었던그 사람에게 미안한 내 마음을어떻게 전할 수가 있을까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기억하는 모든 잘못을더는 되풀이하진 않을 텐데 혹시나 좋았던 기억으로기꺼이 용서한다면맑은 날 같은 재회가 좋으련만 당..

가을이 오면-紙村- 가을이 오면그리움이 있다 감이 익어가듯이은근히 기다려지는 것이다 그것은작년에 떠났던 기러기처럼 가을이 오면불현듯 가고 싶은 곳이 있다 그곳은 어릴 적참나무가 있던 고향 집이다 

호국보훈의 달-박만순- 바람 소리도 잠잠하고풀벌레 소리마저 조용한 유월이면전장에서 절규하던용사들의 처절한 모습만 떠올랐다 아직도 흔적이 묘연한의연히 산화한 용사들의 넋은포화가 멈춘 어느 골짜기에 묻혀고향산천을 그리워하고 있겠지 들꽃의 향기가 만연하니호국영령의 기운이 느껴지고한낮의 뜨거운 햇살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