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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픔지기와 겻불
 
 
 
 
  • 단오풍정
    윤 선   24.05.28

       단오풍정端午風情    단오가 잊혀져 가고 있다  혜원의 영혼이 숨쉬는   단오 수릿날   창포물에 머리 감는다 그네 위에 살포시 올려지는 하얀 버선코 구름 속으로 솟구치는 붉은 마음 아련해지고  바위 뒤에..

  • 다시 오는 봄
    윤 선   24.04.29

       다시 오는 봄     매화   하얀 목련 벚나무 아래서  봄을 본다   담장 아래   노랗던 민들레 홀씨로  봄을 본다   홀씨 되어 하늘로 치솟던 꿈  땅에 떨어져 밟히고 잠들고  덜 깬  꿈 속인양 아득하다  ..

  • 매화
    윤 선   24.03.25

        매화    그렇게 묵묵히 서 있는다   고목나무 언 가지 싸락눈 이고  얼음 같은 자태 옥처럼 맑은  마음으로  눈꽃처럼 피어난다   숨어도 숨어도 숨길 수 없는   암향暗香 가득 그득히 벙글고 벙그는데   ..

  • 은사초
    윤 선   24.01.15

        은사초    실낱 같은 줄기 하나로  엄동설한을 견디고 있는 너  애처로운 마음 짠하다   천 가지 만 가지 손에  쥐고  사라질까 날아갈까 부서질까  떨리는 심장으로 붙잡고 있는  나   실낱 같은 몸 언..

 
  • 그리움
    윤 선   24.01.15

        그리움    어디에 있는지  무성한 녹음 가지마다 어두운 밤 그림자 없이 시작도 끝도 없는 마음 가득히 향기 가득 품은 싹으로 돋아난다 하얀 밤 하얀 달빛아래 하얗게 피어난다 시작도 끝도 없는 마음에 그..

  • 알고 보면
    윤 선   24.01.15

         알고 보면      왜  사냐고   묻는 다면   너와 나 우리 모두 알 수 없는 일   그냥 사는 거지    길가에 피는 들꽃   하늘을 나는 새 넘실대는 푸른 파도   침묵하는 모래 되어   태어나고 피어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