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카페정보
양소은 시인의 시로 13
 
 
 
 
  • 이놈의 빨강
    양영숙   26.03.02

         이놈의 빨강  양소은   쓰레빠를 짝짝이 신고 내과에 갔어점심시간이었어늘어진 몸은 소리를 보이기에 좋았어소파에 누워 있다가화장실로 달려가 변기에 머리를 메다꽂았어 구역질도 깡이 있어야 하잖아목젖을 타고 물오리 소리가 흘러넘쳤고숨은 바람이 새고 있었어악당에 끌리는 미디어 세대들간호사들은 달려와 ..

  • 냉장고를 위한 애도
    냉장고를 위한 애도
    양영숙   26.02.25

                                                    ..

  • 양소은 추천 - 시 읽기/묻..
    양소은 추천 - 시 읽기/묻..
    양영숙   25.11.29

                                                    ..

  • 양소은 추천 - 시 읽기/노..
    양소은 추천 - 시 읽기/노..
    양영숙   25.11.29

       양소은 추천 -- 시 읽기                           ..

 
 
 
  • Drip/박민교
    양영숙   25.10.15

        Drip     걸핏하면 어머니는 커피를 내립니다 방울방울 맺혔던 향기가 떨어집니다 배설물 속에서 건져낸 콩으로 만든 커피란다 너도 언젠가 어둠 속에서 꿈을 건져내야지 그 말을 가끔 듣는 나는 무능한 아들입니다 10년 동안 취직을 못했습니다 용기를 주려고 하는데 부끄러움은 내 몫입니다 어머니는 끝까지 나..

  • 불사조/박연준
    양영숙   25.08.27

       불사조 박연준  당신에게 부딪혀 이마가 깨져도 되나요?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날았고이마가 깨졌다 이마 사이로, 냇물이 흘렀다 졸졸졸소리에 맞춰 웃었다 환 한날 들 조약돌이 숲의 미래를 점치며 졸고 있을 때 나는끈적한 미아를 가진 다람쥐깨진 이마로 춤추는 새의 알 이곳에서는 깨진 것들을 사랑의 얼굴..

  • 이름/서진배
    양영숙   25.07.10

       2019 영남일보 문학상 시 당선작   이름서진배엄마는 늘 내 몸보다 한 사이즈 큰 옷을 사오시었다내 몸이 자랄 것을 예상하시었다벚꽃이 두 번 피어도 옷 속에서 헛돌던 내 몸을 바라보는엄마는 얼마나 헐렁했을까접힌 바지는 접힌 채 낡아갔다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이름을 먼저 지으시었다내가 자랄 것을 예상..

  • 밥물 눈금/손택수
    양영숙   25.07.04

       밥물 눈금 손택수  밥물 눈금을 찾지 못해 질거나 된 밥을 먹는 날들이 있더니이제는 그도 좀 익숙해져서 손마디나 손등,손가락 주름을 눈금으로 쓸 줄도 알게 되었다촘촘한 손등 주름 따라 밥맛을 조금씩 달리해본다손등 중앙까지 올라온 수위를 중지의 마디를 따라 오르내리다보면물꼬를 트기도 하고 막기도 하면서..